'LPG 마저'…E1·SK가스, 4월 국내 LPG 공급가 50원 인상

국제 가격·환율 상승 여파…서울 평균 1100원 넘을 듯
물가 안정 정책에 협력 일부만 반영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이 항해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국내 액화석유가스(LPG) 수입사인 SK가스와 E1이 4월 국내 LPG 공급가격을 ㎏당 50원 인상했다. 고환율과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가 국제 LPG 계약가격(CP)을 높인 영향이다. 공급가가 오르면서 서울의 LPG 리터당 평균 가격 역시 리터(L)당 1100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는 SK가스와 E1 등 국내 LPG 수입사에 4월 국제 LPG 계약가격을 인상한다고 통보했다.

아람코의 결정에 따라 프로판은 전월 대비 톤당 205달러 오른 750달러, 부탄은 260달러 상승한 800달러로 각각 책정됐다.

국제 LPG 공급가가 상승함에 따라 국내 공급가 역시 올랐다. 4월 국내 LPG 공급가격은 프로판 ㎏당 50원, 부탄은 리터(L)당 29.2원(㎏당 50원) 인상된다.

환율 역시 1달러당 1500원을 넘어서면서 LPG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줬다.

공급가 상승에 따라 LPG 가격이 가장 비싼 서울의 L당 LPG 평균가 역시 오를 전망이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서울 LPG 평균가는 1077원이다. 최고가는 1305원, 최저가는 789원이다.

업계는 국제 LPG 가격과 환율 상승 등 영향으로 큰 폭의 가격 인상 요인이 누적돼 있는 것으로 본다. 다만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에 발 맞추고 소비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인상 요인 일부만 반영했다는 입장이다.

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