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서울, 4월 '인천~괌' 노선 40% 감편…'월·화·금' 출발편 결항

이튿날 복귀편 등 총 22개편 비운항…중동발 고유가에 국제선 감축

에어서울 항공기(자료사진. 에어서울 제공).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에어서울이 중동발(發) 고유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4월 인천과 미국 괌을 오가는 국제선 1개 노선을 40%가량 감편 운항한다.

3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서울은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현행 주7회(매일) 운항하는 인천~괌 노선을 오는 4월 한달간 감편한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 월요일, 화요일, 금요일에 인천에서 오후 7시 25분 출발하는 항공편과 이튿날 괌에서 출발하는 복귀편 모두 운항되지 않는다. 1개월간 왕복 기준 총 22개편이 결항되는 것으로 현행 대비 약 40% 운항 편수를 줄이는 조치다.

에어서울은 "중동 사태로 인한 사업 계획 변경의 이유로 인천~괌 노선 국제선 항공편이 비운항한다"고 설명했다. 취소된 항공편을 예매한 고객들은 에어서울 홈페이지와 모바일앱, 예약센터 등을 통해 환불 처리 받을 수 있다.

지난달 28일 발발한 미국·이란 전쟁의 영향으로 국제 항공유 가격이 급등하자 국적 항공사들은 유류비가 많이 드는 국제선 운항을 일제히 줄이고 있다.

에어서울의 모회사인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이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4~5월 △인천~프놈펜(캄보디아) △인천~창춘(중국) △인천~하얼빈(중국) △인천~옌지(중국) 등 국제선 4개 노선에서 왕복 기준 총 14편의 운항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국적 대형항공사(FSC)가 감편을 발표한 건 아시아나항공이 처음이다. 이번 취소 결정으로 2개월간 4개 노선의 운항 편수는 현행 대비 약 5% 감소한다.

앞서 에어로케이는 오는 4~6월 청주~이바라키·나리타·클락·울란바토르 등 4개 노선에 대해, 에어부산(298690)은 4월 부산~다낭·세부·괌 등 3개 노선에 대해, 에어프레미아는 4~5월 인천~호놀룰루·로스앤젤레스(LA)와 5월 인천~워싱턴·방콕 등 4개 노선에 대해, 진에어(272450)는 4월 인천~괌·클락·나트랑 노선과 부산~세부 등 4개 노선에 대해 일부 항공편을 운항하지 않기로 했다.

seong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