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 김준현 대표 선임…각자대표 전환 '전략·사업 이원화'
경영·사업총괄 분리…지주사 컨트롤타워 실행력 강화
'재무·전략통' 김준현 선임…자회사 가치·주주환원 고도화
- 박기범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000240)㈜가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하며 경영 효율성 강화에 나선다. 김준현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해 박종호 사장과 함께 각자대표 체제를 구축하고, 전략과 사업을 나눠 맡아 성장 기반과 책임경영을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한국앤컴퍼니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현 경영총괄 김준현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 한국앤컴퍼니는 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수행하는 '경영총괄'과 사업형 지주회사로서 배터리 사업을 담당하는 '사업총괄'로 조직과 역할을 구분해 운영하고 있다.
김준현 신임 대표이사는 삼일회계법인에서 경력을 시작했으며 CJ㈜ 재경실장 및 사업관리실장, CJ제일제당㈜ 경영지원실장 등을 역임하며 재무, 전략, 사업관리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2025년부터 한국앤컴퍼니 경영총괄(부사장)을 맡아 지주부문 운영과 중장기 과제 추진을 총괄해 왔다.
이번 선임으로 한국앤컴퍼니는 박종호 사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에서 박종호·김준현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다.
김준현 신임 대표이사가 맡는 경영총괄은 △그룹 중장기 성장 전략 수립 및 실행 △그룹 포트폴리오 가치 제고(Portfolio Value-up) △재무 건전성·자본 효율성 강화 △주주가치 선순환 구조 정착 △전문경영인 중심 거버넌스 고도화 등을 중점 추진한다.
한국앤컴퍼니는 각자대표체제 전환을 통해 지주 부문 중심의 전략실행력을 높여 그룹의 장기 성장 기반과 경영 안정성을 함께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주주가치 제고 정책 방향에 맞춰, 안정적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 정책의 지속가능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일 예정이다.
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사업형 지주회사로서 본업 경쟁력 강화, 자회사 가치 제고, 지속 가능한 주주환원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고도화하는 것이 핵심 과제"라며 "김준현 각자대표이사는 재무·전략 역량과 대규모 조직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의 중장기 성장 기반과 전문경영인 중심 지배구조를 안정적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밝혔다.
한국앤컴퍼니는 타이어(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열관리(한온시스템), 배터리(한국앤컴퍼니 사업총괄)로 이어지는 핵심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글로벌 하이테크 그룹'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따라 사업형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의 컨트롤타워 기능과 역할이 강화되고 있다.
특히 'Hankook' 통합 브랜드 아래 각 사업의 경쟁력을 연결해 그룹의 대외 정체성과 기술 스토리를 강화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 과정에서 △계열사 간 전략 정렬 △시너지 과제 발굴·우선순위 설정 △성과 측정 및 확산 체계 구축 등 실행 기반을 강화해 포트폴리오 가치의 체계적 제고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자회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판매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한온시스템 역시 인수 이후 체질 개선과 운영 효율화 작업이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앤컴퍼니는 향후 '성과–가치–환원'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정교화해 그룹 전반의 기업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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