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 대신 종이"…깨끗한나라, 포장재 수급 불안에 '종이 기반' 공급

30만 톤 규모 폐지 백판지로 재활용…수입 원료 의존도 낮춰
비닐 포장자재 부족 상황 대응해 종이 포장재 공급 확대

깨끗한나라 제지 공정.(깨끗한나라 제공)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깨끗한나라(004540)는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종이 기반 포장재 생산 및 공급 역량을 고도화해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국제 유가 및 해상 운임 상승으로 비닐 등 석유화학 기반 포장자재의 가격 변동성과 수급 불안이 커지면서 종이 기반 포장재가 대체재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깨끗한나라는 종이 자원을 기반으로 한 포장재 생산 역량을 확대하며 시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

깨끗한나라는 연간 약 30만 톤 규모 종이자원(폐지)를 백판지로 재활용하며, 생산 제품 원재료의 98.5% 이상을 재활용 종이자원으로 활용하는 순환형 원료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종이자원 순환 체계를 강화하며 수입 원료 의존도를 낮추고 공급망 리스크를 구조적으로 완화하고 있다.

생산 공정 측면에서도 에너지 구조 전환을 통해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깨끗한나라는 탈석탄화를 완료하고, 종이자원 공정에서 발생하는 비닐·폐플라스틱 등 폐합성 자원을 연료로 활용하는 소각 설비를 통해 에너지 구조를 전환해왔다.

자체 발생되는 폐기물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함으로써 외부 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생산 공정에 필요한 스팀을 자체적으로 공급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고형연료사용시설, 폐기물 재활용시설 등 에너지 설비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하며 자체 에너지 생산성을 향상시킴으로써 생산 안정성과 비용 효율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이와 함께 깨끗한나라는 지난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약 893억 원 규모의 환경 개선 및 에너지 절감 설비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공정 내 에너지 회수 설비와 에너지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 ESS) 운영을 통해 전력 사용량을 약 12%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생산 재배치 및 근무 체계 조정을 병행하며 제조 비용 전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깨끗한나라는 현재 산업계 전반이 겪고 있는 비닐 포장자재 부족 상황에 대응해, 국내 포장재 공급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종이 포장재 생산 및 공급을 확대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포장자재 공급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PS(Packaging Solution)사업부를 중심으로 종이 포장재 공급 역량을 지속 확대해 나가며, 포장자재 수급 불안 상황에서도 국내 공급 안정화에 기여하겠다"며 "종이 기반 소재 경쟁력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사업 확장 기회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mk503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