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다이글로벌, IPO 상주 인력 가동…내달부터 4대 주관사 '상장 시동'
재무 회계 시스템 정비 등 핵심 고도화 작업 추진
"상장 계획 이상 無…실무 프로세스 순탄 이행"
- 신민경 기자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K-뷰티 브랜드 연합군으로 불리는 '구다이글로벌'이 국내 증시 입성을 위한 실무 단계에 전격 돌입한다. 국내외 대형 증권사 4곳으로 구성된 메머드급 주관사단을 꾸린 구다이글로벌은 내달부터 실무 인력을 본사에 상주시키는 등 상장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27일 뷰티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구다이글로벌의 상장 주관사단(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모건스탠리증권) 전담 인력이 오는 4월부터 구다이글로벌 본사에 파견돼 상주 근무를 시작한다.
업계에서는 구다이글로벌이 국내외 '빅네임' 증권사 4곳을 한꺼번에 주관사로 확정한 것을 두고 성공적인 상장을 위해 각 분야 전문성을 집결한 '필승 진용'을 구축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상주를 시작하는 주관사단은 단순 실사를 넘어 상장 전반에 걸친 핵심 고도화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재무 및 관리 회계 시스템 정비 △상장사 수준의 내부통제 시스템 및 거버넌스 체계 구축 △IR(투자자관계) 전략 수립 및 잠재투자자 커뮤니케이션 준비 등이다. 상장 예비 주자로서의 내실을 다지는 실무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상장 준비를 위한 기초 작업은 이미 정상 궤도에 올랐다. 구다이글로벌은 지난 2월 초 주관사단 구성을 마친 후 지정감사 신청을 완료했으며, 주관사단으로부터 받은 요청자료리스트(RFI) 기반 실사 자료 전달도 마쳤다.
특히 지난 2월 구다이글로벌은 서울 역삼동 신사옥으로 본사를 확대 이전하며 조선미녀, 티르티르, 스킨1004, 라운드랩, 스킨푸드 등 그룹 산하 브랜드 간 유기적인 협업 인프라를 구축했다. 주관사단은 현장에서 실무 효율성을 높이며 강도 높은 기업 실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최근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중복상장 규제 등 정책 변화에 대해서도 구다이글로벌은 신중하면서도 명확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현재 구다이글로벌은 직접 운영하는 조선미녀 외에도 티르티르, 스킨푸드 등 14개에 달하는 연결회사 및 브랜드들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정리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중 손자회사 격인 크레이버코퍼레이션의 경우 현재 일본 상장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다이글로벌 관계자는 "자본시장 개선안과 중복상장 관련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발표되면 정부의 취지에 적극 부합하도록 검토해 결정할 예정"이라며 "현재로서는 기존에 수립된 상장 계획에 변동이 없다. 원칙에 따라 실무 프로세스를 순조롭게 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mk503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