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주총서 김종우 대표이사 선임…"안정·회복·성장으로 도약"
- 박종홍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SKC(011790)가 26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종우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CEO)로 선임했다.
김종우 사장은 SKC 전략담당 임원과 자회사 대표를 역임해 회사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또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의 펀더멘털을 강화하고, 글라스기판 등 미래 신사업의 안착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된다.
김 사장은 이날 주총 직후 열린 주주간담회에 직접 나섰다. 김 사장은 경영 현황을 공유하며 SKC의 도약을 위한 '안정, 회복, 성장'이라는 3대 핵심 미션을 제시했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투자 계획과 재무구조 개선 방안도 상세히 설명했다.
SKC는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 1조 원 가운데 약 5900억 원을 핵심 신사업인 글라스기판(앱솔릭스)에 투입할 예정이다.
설비투자(CAPEX)에 약 4700억 원, 운영자금(OPEX)에 1200억 원가량을 배정해 미국 조지아 공장의 상업 생산과 장비 고도화 등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나머지 약 4100억 원은 차입금 상환에 활용해 선제적인 재무 건전성 제고에 나선다.
현재 233% 수준인 부채비율을 142%까지 낮춰 신용등급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 향후 양질의 자금 조달 및 추가 투자 여력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이어 기존 사업의 턴어라운드 로드맵도 공개했다. 동박 사업은 말레이시아 공장 중심의 원가 구조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회복할 계획이다.
더불어 반도체 소재 사업은 베트남 공장 증설 및 HBM용 고부가 테스트 소켓 매출 확대를 통해 고수익 기조를 다질 방침이다.
이날 주총에서는 SK㈜에서 투자·포트폴리오 기획을 두루 거친 재무 전문가로 지난해 말 SKC 재무부문장(CFO)에 선임된 박동주 CFO가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임기가 만료되는 두 명의 독립이사(사외이사) 역시 업무 전문성과 이사회 역량 강화에 기여한 점 등이 고려돼 재선임됐다. 주총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는 현 이사회 의장인 채은미 독립이사가 차기 의장으로 재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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