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노현 LS 부회장 "해마다 1.5조 현금 창출…자체 투자 여력 충분"
제57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자회사 상장 불발 영향 일축
"전 세계 전력 인프라 수요 견고…해외 사업 확대 지속"
- 황진중 기자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명노현 ㈜LS(006260) 부회장은 26일 "회사로 들어오는 현금이 연간 에비타(EBITDA) 기준 1조 5000억 원 규모 발생한다"면서 "앞으로 투자를 계획대로 진행하는 것은 자체적으로 충분히 감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명 부회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LS타워에서 열린 제5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현금창출력에 기반을 둔 자체 투자 역량과 주주 소통 강화를 약속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LS는 자회사인 LS에식스솔루션즈 등 자회사를 상장해 대규모 투자금을 확보할 계획이었다. 다만 중복 상장 우려 등으로 기업공개(IPO) 계획을 철회했다. 자회사 상장 계획 철회에 따라 일각에서 투자 여력에 대한 우려가 나왔었다.
명 부회장은 투자 여력 우려를 일축하면서 글로벌 전력망 수요 확대에 맞춰 공격적으로 해외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연간 1조 5000억 원 규모 창출 현금을 통해 대규모 투자를 안정적으로 이어가겠다는 비전이다.
명 부회장은 중복 상장 우려에 대해서 "당분간 기업공개(IPO) 계획은 없다"면서 "정부의 세부 규칙이 나오면 정책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LS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1조 8700억 원, 영업이익 1조 525억 원을 기록했다.
명 부회장은 "전 세계 전력 인프라 수요는 여전히 견고할 것"이라며 "LS일렉트릭과 LS전선의 전력망 관련 제품들의 해외 사업 확대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시장 내 해저케이블과 부스덕트 공장 건립 등 현지화 투자를 안착시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LS는 신성장 동력 육성과 전사적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혁신을 프로세스와 조직문화에 내재화해 지속 가능한 경쟁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명 부회장은 배터리 소재와 전기차 부품 사업을 언급하며 "일시적 수요 정체 현상인 현재의 캐즘을 극복하고, 성장동력으로서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LS는 주주와 소통도 강화할 방침이다. 명 부회장은 "최소 반기에 한 번씩 주주와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면서 "LS는 대규모 자원이 투입되고 회수되는 데 10년이 걸리는 장치 산업이다. 가치가 순차적으로 반영되기에 미래 가치는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 상정된 안건 △제64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변경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은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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