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한-인도 교류위원회' 발족…글로벌 공급망 거점 인도 공략
"세계 3위 경제권 도약" 인도 공략…기업 진출 지원·네트워크 강화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 추진…통상·투자 애로 해소 창구 역할 확대
- 박기범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한국무역협회(KITA)는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급부상한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해 민간 차원의 전략적 경제협력 채널을 가동한다. 한국의 인도 수출 및 투자 규모는 베트남과 비교해 20~30%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향후 한국-인도 간 경제협력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인도 교류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한-인도 교류위원회는 고조되는 지정학적 불안 속에서 글로벌 공급망의 신흥 거점으로 부상한 인도의 전략적 가치에 주목하고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 지원과 양국 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출범한 민간 경협 채널이다.
발족식에는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고랑랄 다스 주한 인도 대사를 비롯해 메타바이오메드, 신한은행, LG전자, 와이지원, 주성엔지니어링, 하나은행, 현대차, 효성중공업 등 위원사 관계자 약 30명이 참석했다.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인도는 세계 4위 경제 대국이며 향후 3년 내 세계 3위권 진입이 가시화되는 글로벌 제조 허브"라며 "오늘 발족하는 한-인도 교류위원회가 민간 차원의 실질적인 소통 채널이 돼 양국 경제협력을 한 단계 격상시키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랑랄 다스 주한 인도 대사는 "한국은 인도의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이며 특히 반도체, 조선, 방산 등 제조업과 첨단 기술 분야에서 협력 여지가 매우 크다"며 양국 간 파트너십 강화를 강조했다.
이어진 전문가 발표 세션에서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김경훈 인도·남아시아 팀장이 양국 경제통상 협력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김 팀장은 한국의 대 인도 수출 증가 추이 및 자동차·스마트폰·가전 등의 핵심 생산기지 역할 등을 언급하며 "베트남과 비교해 아직 한국의 인도 수출 및 투자가 각각 30%, 20% 규모라는 점에서 향후 양국 간 경제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한-인도 교류위원회는 올해 하반기 인도산업협회(CII)와 공동으로 '제9회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하고 양국 간 비즈니스 파트너십 강화 및 통상·투자 협력 방안 논의 등 민간 차원의 경협 사업을 주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재인도한국경제인연합회(코참인디아) 사무국을 맡고 있는 한국무역협회 뉴델리지부를 통해 인도의 법·제도 등 현지 진출 기업을 위한 정보를 공유하고, 통관·인증·인센티브 이행 지연 등 우리 기업의 애로를 정부에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pkb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