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미래 배터리 시장 선도한다

캐나다 공장 100% 자회사 전환·미국 생산 확대…북미 거점 5곳 구축
LFP·AI·BMS 기반 통합 설루션 강화…전고체 배터리 로드맵도 가속

LG에너지솔루션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차별화된 기술 리더십과 고도화된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6일 스텔란티스와의 합작을 통해 설립한 캐나다 배터리 생산공장 '넥스트스타 에너지'의 지분 전량 인수해 100% 자회사로 전환했다. 단독법인 체제로 전환을 통해 북미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북미 ESS 시장 선점을 위한 전초기지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서다.

지난 17일에는 GM과의 합작공장 얼티엄셀즈 테네시 공장에서 ESS용 LFP 제품 생산을 발표하며 북미 생산 거점을 확대하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시간 홀랜드, 미시간 랜싱 공장, 캐나다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물론 얼티엄셀즈 테네시 공장, 오하이오 혼다 합작공장 등 북미에만 ESS 생산 거점 5곳을 확보하며 생산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25년 4분기 콘퍼런스 콜에서 올해 글로벌 전체 ESS 생산능력을 전년 대비 2배가량 확대해 약 60GWh로 구축하고, 이 중 성장세가 가파른 북미 지역은 글로벌 생산능력의 80%인 50GWh까지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선제적인 생산거점 확보와 생산 역량 고도화는 단순한 물량 확대를 넘어 기술 적용 속도와 제품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최초 리튬인산철(LFP) 기반 ESS 배터리를 양산하며 구축해 온 제품 경쟁력과 고도화된 시스템 통합(SI) 및 인공지능(AI)∙ 자체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기술을 접목해 ESS 사업 전반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장기적으로는 ESS용 인버터 일체형 시스템, 각형 LFP 개발 등 제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SI·소프트웨어 역량 또한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단순 배터리 공급을 넘어 셀·시스템·소프트웨어 및 자산 최적화를 통한 전력거래까지 아우르는 통합 ESS 설루션 기업으로 진화해 에너지 산업의 가치 구조 재편을 이끄는 핵심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로봇 산업의 차세대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전고체 배터리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의 행보는 돋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2029년까지 전기차(EV)용 '흑연계 전고체 배터리', 2030년까지 휴머노이드 로봇용 '무음극계 전고체 배터리'를 상용화한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전략적 투자를 통한 소재 및 공정 전반에서의 기술 리더십 확보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1월 전 세계 최초로 리튬이온 배터리용 액화 기체 전해질을 개발한 미국 스타트업 사우스8 테크놀로지스(사우스8)와 '항공우주용 배터리 셀 연구 및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지난해 9월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KAIST가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FRL 연구팀에서 1회 충전에 800㎞ 이상 주행, 누적 주행거리 30만㎞ 이상의 수명을 확보하면서 충전 시간을 12분까지 단축할 수 있는 리튬메탈전지 연구 결과를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에너지'에 게재했다.

지난해 10월에도 LG에너지솔루션은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성균관대학교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리튬이온전지의 저온 성능과 열안전성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전해질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30년이 넘는 업력을 통해 축적된 연구개발 역량은 물론, 선제적으로 구축한 글로벌 생산능력, 다변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고객가치를 높이는 혁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미래 배터리 시장을 이끄는 선도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pkb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