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리터당 1822원' 9일 연속↓…국제유가 급등 불확실성 지속

휘발유 2.28원, 경유 2.17원 내려…亞 기준 두바이유 11% 상승
중동 사태, 에너지 인프라 타깃 확전

서울 시내 한 주유소 유가정보판에 휘발유 가격 등이 적혀 있다./뉴스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19일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내림 폭은 2원대로 완만했다. 중동 사태가 에너지 인프라를 타깃으로 확전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하는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휘발유의 전국 평균 가격은 리터(L)당 1822.07원으로 전날 대비 2.28원 하락했다. 경유는 L당 1819.60원으로 전날보다 2.17원 떨어졌다.

휘발유와 경유 전국 평균가는 지난 10일 각각 1907원, 1932원으로 최근 고점을 기록한 후 9일 연속 하락 중이다. 낙폭은 차차 완만해졌다.

기름값이 가장 비싼 지역은 서울로 L당 1851원을 나타냈다. 가장 저렴한 지역은 부산으로 L당 1801원을 기록했다.

중동 사태는 이란이 남부 사우스파르스 가스전 공격을 받고 이에 대응해 카타르의 주요 액화천연가스(LNG) 시설에 반격하는 등 확전하고 있다.

중동 에너지 인프라가 타격을 입으면서 이날 기준 아시아 원유 시장의 기준인 두바이유는 전날 대비 11% 상승한 136.42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와 함께 3대 기준유로 꼽히는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대비 1% 오른 96.51달러, 브렌트유는 6% 상승한 108.83달러를 나타냈다.

WTI와 브렌트유 선물은 한때 각각 100.22달러, 111.40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국제유가 변동이 국내 주유소 기름값에 실제 반영되기까지는 대개 2주에서 3주가량의 시차가 발생한다. 국제유가 변동성이 커지면서 국내유가 역시 불확실성이 지속될 전망이다.

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