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참 "韓 MSCI 편입 추진, 글로벌 금융허브 도약 전환점"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금융허브 보고서 발간…글로벌 투자유치 확대"
이수민 한국은행 위원 "올해 韓 경제성장률 2%…중동·환율 변수"
- 박기범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는 19일 "한국은 글로벌 금융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규제를 정비하고 전반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개선하면 아시아 주요 지역본부 거점으로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이수형 박사 초청 비공개 라운드테이블에서 "견고한 시장 기반과 함께 이재명 대통령의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추진이 맞물리며 그 기회는 더욱 분명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같은 흐름에 맞춰 암참은 다음 주 특별 보고서 '한국 금융허브 추진전략'(Korea’s Financial Hub Agenda)을 발간하고, 한국의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주요 정책 과제를 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앞으로 한국 정부와 한국은행 등 주요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시장 신뢰를 높이고 글로벌 투자 유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이수형 위원은 이날 라운드테이블에서 올해 반도체 수출 호조와 민간소비 회복을 바탕으로 한국 경제가 2%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2%로 물가 목표 수준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국제유가, 환율 변동성, 대외 수요 등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만큼 관련 흐름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리스크 요인으로 중동 지역 갈등을 주요 변수로 꼽았다. 우리나라의 원유 수입 구조상 해당 지역 의존도가 높은 만큼 공급 차질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재정 확대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비용 증가,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도 글로벌 인플레이션 리스크로 지목했다.
반도체 업황에 대해서는 AI 수요 확대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 지속을 바탕으로 연말까지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신중한 낙관론을 제시했다.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한국은행이 지난 2월 도입한 'K-점도표'(K-Dot Plot)를 언급했다.
정책금리 가이던스 기간을 3개월에서 6개월로 늘리고, 금통위원 금리 전망을 시각적으로 제시해 정책 경로에 대한 시장 이해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첫 발표 이후 국채금리가 하락하는 등 시장 반응도 비교적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이 위원은 마지막으로 물가 안정과 금융 안정이라는 정책 목표를 유지하는 가운데, 대내·외 경제 여건 변화를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3.1%로 전망했다. 미국은 2%대 초반, 유로존은 1%대 초반, 중국은 4%대 중반 수준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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