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액 168억"…K-동물용의약품, 동남아 수출 기대감 키웠다

태국 '아시아 건강·영양 박람회'서 협약 8건 체결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아시아·건강 영양 박람회 2026'에 참가한 한국동물약품협회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협회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가 태국 방콕에서 열린 동물약품 전문 박람회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하며 동남아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장에서 다수의 업무협약(MOU)과 대규모 상담 성과를 거두며 K-동물용의약품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18일 협회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아시아 건강·영양 박람회 2026(Health & Nutrition Asia 2026)'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참여는 농림축산식품부 '동물용의약품산업 종합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국내 동물용의약품 기업 8곳이 함께했다.

참가 기업은 △대성미생물연구소 △메디안디노스틱 △미라클스코프 △씨티씨바이오 △씨티씨백 △우성양행 △제놀루션 △한국썸벧 등이다.

격년으로 열리는 'Health & Nutrition Asia'는 동물약품 및 동물 건강 분야 전문 박람회다. 세계 최대 사료 박람회 'VICTAM'과 동시 개최돼 글로벌 바이어 유입 효과가 큰 행사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는 73개국 300개 기업이 참가하고 1만639명이 방문해 전년 대비 23% 증가하며 성황을 이뤘다.

태국 축산국 및 아시아태평양수의사회(FAVA) 주요 임원들이 한국관을 방문한 모습(협회 제공) ⓒ 뉴스1

특히 태국 축산국(Department of Livestock Development) 부국장 우돔 추아찬(Dr. Udom Chuachan)과 아시아태평양수의사회(FAVA) 주요 임원들이 한국관을 직접 방문해 국내 기업들과 교류를 진행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한국관 단체참가는 협회 주관으로 두 번째 진행됐다. 현장에서 총 8건의 협약이 체결됐다. 또한 총 148건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 상담 규모는 1,128만 달러(약 168억 원)로 전년 대비 약 5.3배 증가했다.

협회는 박람회 기간 중 주최사 VNU와 별도 면담을 갖고 한국관 맞춤형 마케팅 지원과 향후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2027년 'VIV Asia' 축산 박람회 참가 관련 사항 등 후속 협력 방향이 함께 다뤄졌다.

정병곤 회장은 "이번 박람회는 국내 기업들의 해외 경쟁력을 다시 확인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현장에서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가 실제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협회는 올해 베트남 'ILDEX Vietnam'(5월), 인도네시아 'INDO Livestock'(6월), 독일 'EuroTier'(11월) 등 주요 해외 박람회 한국관 운영을 이어가며 국내 동물용의약품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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