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1827.5원·경유 1825.75원…하락 지속, 내림 폭 '완만'(종합)

전날보다 휘발유 5.20·경유 6.05원 하락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는 145.39(2020=100)로 전월(143.74) 대비 1.1% 증가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2% 상승했다. 수입물가는 2월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지만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으로 국제유가 상승과 같은 영향으로 광산품,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오르면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의 모습. 2026.3.17 ⓒ 뉴스1 이호윤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주유소 기름값이 17일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내림 폭은 4~5원대로 완만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휘발유의 전국 평균 가격은 L당 1827.5원으로 전날 대비 5.20원 하락했다. 경유는 L당 1825.75원으로 전날보다 6.05원 떨어졌다.

지난 13일 석유 최고 가격제가 도입된 후 기름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휘발유 가격은 13일 1873원에서 14일 1848원, 15일 1841원, 16일 1832원을 나타내면서 하락 폭이 둔화하고 있다.

경유 역시 같은 기간 1873원에서 1832원으로 꾸준히 내렸다.

가장 비싼 서울 주유소 기름값도 하락 추세다. 휘발유는 전날보다 4.71원 내린 1854.38원, 경유는 전날 대비 3.88원 떨어진 1843.77원이다.

정부가 국내 기름값 안정을 위해 공급가 등을 통제하고 있지만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이 벌이고 있는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는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국제 유가는 통상 2~3주 뒤 국내 가격에 반영된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39달러 오른 127.9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27.4달러 상승한 128.4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40.7달러 오른 179.7달러로 집계됐다.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