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공연에 들썩이는 뷰티업계…'아미' 수요 총력전
토니모리, 모델 '리즈' 앞세워 팬심 자극 마케팅
미샤, 외국인 응대 직원 확대…바닐라코, 기획전 확대
- 신민경 기자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오는 21일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컴백 공연을 앞두고 서울 명동 거리가 전 세계에서 모여든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명동에 거점을 둔 주요 뷰티 기업들은 BTS 공식 팬덤인 '아미'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 관광객 특수를 잡기 위해 전방위적인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18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토니모리, 바닐라코, 미샤 등 명동 내 주요 매장을 운영 중인 브랜드들은 일제히 '포스트 공연' 마케팅에 나섰다.
수만 명의 인파가 운집할 이번 공연이 단순한 문화 행사를 넘어 명동 상권 전반의 소비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토니모리(214420)는 명동을 필두로 홍대, 강남 등 외국인 유동 인구가 많은 거점 매장을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특히 글로벌 인기를 끌고 있는 걸그룹 아이브(IVE)의 멤버 리즈를 모델로 내세운 토니모리는 매장 전면에 리즈의 입간판과 이미지를 배치하는 등 '팬심'을 자극하는 비주얼 마케팅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에이블씨엔씨(078520) 미샤는 현장 서비스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외국인 관광객 급증에 대비해 원활한 응대와 판매가 가능하도록 외국어 능통 직원을 추가로 배치했다.
또한 명동 매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관광 상권 전용 제품군을 강화하고, 관련 프로모션 노출을 확대해 구매 전환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바닐라코는 실질적인 구매 혜택을 대폭 늘렸다. 명동 1호점에서는 3월 한 달간 구매 금액별로 클렌징밤 트래블 키트와 립 틴트 등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하는 동시에, 환절기 필수 아이템인 선케어 제품 '1+1' 행사를 운영 중이다.
특히 BTS 공연 기간에 맞춰 오는 19일부터 29일까지는 외국인 관광객의 선호도가 높은 색조 제품군을 대상으로 특별 프로모션을 추가한다. 해당 기간 색조 제품을 2개 구매하면 20%, 3개 구매 시 3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해 대량 구매를 유도할 방침이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K-팝 공연은 단순한 문화 행사를 넘어 명동 등 주요 상권의 매출을 견인하는 강력한 촉매제"라며 "글로벌 팬덤의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와 제품 구성으로 K-뷰티의 위상을 다시 한번 세계에 각인시키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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