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사회적 위기 악용하는 폭리, 일벌백계"…주유소 현장 점검
"국민이 체감하는 수준의 효과 나타나길 기대"
-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첫날인 13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서울 마포구 SK에너지 계열 주유소를 찾아 "사회적 어려움을 악용해 편취하거나 이익을 착취하는 행위에 대해선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현장을 점검했다.
김 장관이 방문한 주유소는 이날 휘발유 1827원, 경유 1797원, 고급휘발유 2029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정유사 공급가격보다 약 100원 높은 수준으로, 일부 마진과 수수료가 포함돼 있다.
김 장관은 한국석유관리원 직원들과 함께 정량 기준 탱크를 통해 휘발유 1리터 단위 주유량을 점검하며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가격 안정 효과가 점차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이 이날 엑스(X·구 트위터)에서 최고가격제 이후 부당한 가격 인상에 대한 신고를 요청한 데 대해 "이 대통령 발언은 같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취지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시기 일탈하는 행위에 대해선 공동체의 이름으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일부 업체가 어수선한 틈을 타 폭리를 취하거나 부당이득을 챙기는 일이 없도록 국민 여러분의 감시와 참여가 필요하다"며 "제도를 어기는 주유소 등을 발견하면 지체 없이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다. 2시간 뒤에는 다시한번 "유류값이 많이 안정되고 있냐"고 물으며 "바가지는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앞서 정부는 국제유가 급등에 대응해 정유사가 주유소와 대리점 등에 공급하는 가격에 상한선을 두는 석유제품 최고가격제를 이날부터 시행했다. 정유사 공급가격 기준으로 휘발유 1724원, 경유 1713원, 등유 1320원이 상한으로 설정됐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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