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효성첨단소재, 장애인 사이클 국가대표에 탄소섬유 의족 지원

박찬종 선수 맞춤형 의족…조현상 부회장 "韓 빛내는 데 도움되길"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장애인 사이클 국가대표 박찬종 선수에게 탄소섬유 의족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 = HS효성)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HS효성첨단소재는 장애인 사이클 국가대표 박찬종 선수에게 탄소섬유 의족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HS효성첨단소재는 전날 서울 마포 본사에서 조현상 HS효성 부회장과 전북대학교병원 탄소소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한갑수 센터장, 고명환 운영총괄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을 열었다.

조현상 부회장은 직접 박찬종 선수에게 탄소섬유 의족을 전달하며 "'내 다리는 한계가 없다'는 박 선수의 모토는 불가능에 도전해 가치를 만들어내는 HS효성의 철학과도 닮았다"며 "고부가 소재 개발에 불가능은 없다는 정신으로 만들어 낸 HS효성의 탄소섬유가 장애인 사이클 국가대표 박찬종 선수의 도전을 든든히 뒷받침해, 여러 국제 무대에서 대한민국을 빛내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HS효성첨단소재는 앞으로도 국가·국민·인류의 삶을 건강하고 풍요롭게 만드는 가치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했다.

박 선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장애인 사이클 선수다. 2022년 교통사고로 왼쪽 다리를 잃었지만, 불과 3년 만에 국가대표로 태극마크를 달며 불굴의 의지와 도전 정신을 보여주고 있다.

박 선수가 기존에 쓰던 금속 소재 의족은 무게로 인해 장시간 사이클링 시 신체에 상당한 무리를 줬다. 이 같은 고충을 접한 HS효성첨단소재는 박 선수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탄소섬유를 활용한 특수 의족 제작 지원에 나섰다. 탄소섬유는 철에 비해 무게는 4분의 1 수준이지만 강도는 10배, 탄성은 7배에 달해 '꿈의 신소재'로 불린다.

이번 탄소섬유 의족은 무게를 획기적으로 경량화했고 박 선수의 신체 구조를 반영한 맞춤형으로 제작했다.

박 선수는 "단순한 장비 지원을 넘어, 신체 구조와 경기 스타일까지 고려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의족'을 선물 받게 돼 감사하다"며 "제 꿈에 '첨단 기술'이라는 날개를 달아주신 만큼, 이번 아시안 게임에서 좋은 기록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HS효성첨단소재는 작년부터 박 선수를 공식 앰배서더로 선정하고 후원을 이어나가고 있다. HS효성첨단소재는 탄소섬유 의족 지원과 더불어 박 선수가 국제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박 선수의 사이클링 거리에 비례해 기부금을 모금하는 프로젝트 등 다양한 후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goodd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