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 플랫폼 에버온 '알뜰ON AI', 3개월 만에 1.2만명 가입
AI 기반 요금 절감·전력망 안정 효과 동시 구현
- 박기호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전기차 충전 플랫폼 기업 에버온의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충전 서비스 '알뜰ON AI'가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가입자 1만 2000명을 돌파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에버온은 월 13만 명이 이용하는 플랫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하루 평균 약 200명의 신규 가입이 이어지고 있다.
알뜰ON AI는 이용자의 주차 시간, 충전 패턴을 AI가 분석해 효율적인 충전 시간 및 충전량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서비스다. 전기차 충전요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실질적인 요금 절감 효과와 충전 편의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서비스라는 점에 시장이 호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알뜰ON AI는 요금이 높은 시간대를 피해 심야 중심으로 충전을 분산하면서도, 이용자가 설정한 목표 충전량은 주차 시간 내 안정적으로 완료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실제 가입 고객은 kWh당 276원의 요금으로 충전할 수 있어 일부 사업자 대비 42~48원, 최대 약 15% 저렴하고 에버온 일반 요금(296원) 대비 20원 낮아 약 7% 더 경제적이다. 특히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야간 완속 충전을 주로 이용하는 고객의 체감 혜택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에버온은 이런 구조가 단순 할인 프로모션이 아니라 AI 기반 충전 수요 분산 기술을 통해 확보한 효율을 고객 혜택으로 환원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용자에게는 충전비 절감 효과를, 사회적으로는 전력 피크 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것이다.
또한 이 같은 서비스 구조는 정부가 최근 확대하고 있는 스마트 충전기 확산 정책과도 맞닿아 있기도 하다.
전기차 보급이 늘어날수록 충전 인프라는 단순 설비를 넘어, 이용 패턴과 전력 수요를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 중이다. 이를 위해선 PLC 모뎀을 장착해 전기차와 통신할 수 있는 스마트 충전기의 보급이 선행돼야 한다.
유럽에선 이미 전기차와 충전기의 통신규약인 ISO 15118-2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충전 기술이 빠르게 현실화하고 있다. 충전기를 연결하는 것만으로 인증과 결제가 이뤄지는 플러그앤차지(PnC)가 적용되는 충전 장소가 늘고 있다.
또한 전기차를 ESS(에너지 저장 장치)처럼 활용하는 V2G와 차량에서 보내 준 충전 필요량을 기반으로 충전량을 조절하는 스마트 충전(Smart Charging)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모델 개발에도 여러 충전 사업자가 뛰어들고 있다.
에버온은 이 같은 흐름에 맞춰 PnC와 유사한 오토차징 방식이 적용된 '바로ON+'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또한 ISO 15118-2 기반 스마트 충전에 AI를 접목한 '알뜰ON AI'를 통해 스마트 충전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바로ON+가 충전 과정의 편의성을 높이는 서비스라면, 알뜰ON AI는 충전 시간과 전력 사용을 최적화해 비용과 운영 효율을 높이는 서비스다.
에버온은 현재 약 3만여 기의 충전기에서 '알뜰ON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적용 범위를 전국 충전기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바로ON+'와 '알뜰ON AI' 간 연계를 강화해 사용자 편의성과 스마트 충전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갈 예정이다.
유동수 에버온 대표는 "알뜰ON AI는 단순한 요금 할인 서비스가 아니라 AI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의 충전 시간을 효율화하고 에너지 소비를 최적화하는 데이터 기반 충전 설루션"이라며 "앞으로도 이용자 편의와 사회적 효용을 함께 높일 수 있는 스마트 충전 서비스 고도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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