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500개 동물병원의 선택"…그린벳, 누적검사 100만건 돌파
동물병원과 검사서비스 연동…진료 효율성 높여
- 한송아 기자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반려동물 진단검사·건강검진 전문 기업 그린벳(GreenVet)이 2025년 연 매출 100억 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26년 1분기 기준 누적 검사 100만 건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그린벳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단순한 검사 건수 증가를 넘어 동물병원의 진단 체계가 한층 정교해지고 보호자의 신뢰 역시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그린벳은 2020년 12월 설립된 반려동물 진단검사 전문 기업으로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검체 수거와 물류 시스템, 전문 검사 인력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현재 전국 약 3,500개 동물병원과 검사 서비스를 연동하고 있다.
초기에는 혈액검사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이후 조직검사(병리), 분자진단, 미생물 검사 등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질환 의심 단계부터 정밀 분석과 확진까지 이어지는 통합 진단 체계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종양 진단에서 핵심 검사로 꼽히는 조직검사 역량 강화에 집중해 왔다. 조직검사는 종양의 종류와 악성 여부를 판단하고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검사로 종양 진단의 '골드 스탠더드(Gold Standard)'로 불린다.
그린벳은 검체 처리부터 슬라이드 제작, 병리 판독까지 전 과정을 일원화한 '원스텝(One-step) 병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전문 수의사가 직접 판독과 결과 해석에 참여하는 구조를 통해 검사 결과가 실제 임상 진료에 바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회사 측은 이러한 시스템이 재검률 감소와 검사 소요 시간 단축으로 이어져 동물병원의 진료 효율과 정확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확한 진단은 보호자에게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검사 결과는 반려동물의 현재 상태를 이해하고 앞으로의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핵심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 특히 조직검사 결과는 수술 여부나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검사 결과에 대한 정확한 해석과 설명이 중요하다.
그린벳 관계자는 "검사 결과가 임상적 의미까지 포함해 해석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설계했다"며 "이를 통해 동물병원이 보호자에게 보다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표준화된 검사 프로세스를 통해 병원 간 검사 결과 편차를 줄이고 진단 결과의 일관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누적 검사 100만 건 달성은 데이터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린벳은 축적된 검사 데이터를 활용해 질환 패턴 분석, 품종별 특성 연구, 예방 중심 건강검진 프로그램 개발 등 데이터 기반 연구개발(R&D)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그린벳 관계자는 "누적 검사 100만 건 달성은 국내 동물병원의 진단 방식이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는 변화의 신호"라며 "앞으로도 동물병원의 진료를 지원하는 파트너로서 국내 수의 진단 인프라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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