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경쟁력 있는 항공업 생태계 만드는 시대적 과업 완수"

올해 통합항공사 출범 마무리…완전한 '원팀' 이뤄야 가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11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이미지(CI) 변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41년 만에 기업의 얼굴인 기업이미지(CI)를 변경한다. 새 CI는 대한항공의 상징인 태극마크(심벌)와 영문명 KOREAN AIR를 나란히 배치했다. 2025.3.11 ⓒ 뉴스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3일 "올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선언했을 때 공언한 대로 한국 항공업계를 재편하고 더욱 경쟁력 있는 항공업 생태계를 만드는 시대적 과업을 완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이날 창립 57주년 기념사에서 "올해는 통합 대한항공 역사의 첫 페이지를 여는 한 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회장은 이를 위한 구체적 방법으로 "완전한 '한 팀'을 이뤄야만 세계 무대에서 국가 대표 항공사로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다"며 "고객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제공하는 보람과 자부심으로 일한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기존 소속과 관계없이 서로 진심으로 이해하고 포용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했다. 특히 임원들을 향해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겸손한 자세로 직접 소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 회장은 이어 "우리의 최우선 가치인 안전과 서비스에 소홀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정보 보안이 회사의 존폐를 좌우할 수 있는 중대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절대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근 정비 격납고 신설, 엔진 정비 클러스터 구축, 정보 보안 고도화 등 전방위적으로 적극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합 대한항공을 향한 고객의 성원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새로운 기내식과 기내용품, 새롭게 단장한 라운지와 기내 와이파이 등 서비스 개선 노력을 하고 있고 긍정적인 반응이 많다"며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계속되는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모두 비용 절감을 위한 노력을 생활화하자"고 당부했다. 또한 그는 "임직원 모두가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며 "서로에게 더 귀 기울이고 배려하는 건강한 조직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다 같이 노력하자"고 했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의 새로운 태그라인으로 'Anywhere is Possible'을 소개하며 "우리 스스로에게 한계를 정하지 않겠다는 의지와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통합 대한항공의 미래는 항공업 역사상 그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이라며 "일어나지 않은 일들에 대한 불안보다는 빛나는 희망을 따라 이 항로를 비행해 보려고 한다. 여러분은 더 높이 비상할 대한항공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 갈 주인공"이라고 했다.

pkb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