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작년 운항편수 증가에도 탄소배출 42만톤 감축
"경제 운항 속도 준수·효율적 항로 설계 등 노력"
-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대한항공(003490)은 지난해 항공기 운항으로 발생한 탄소 배출량이 전년(1260만4224톤)보다 42만55톤 감소한 1218만4169톤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항공기 탄소 배출량은 항공기 운항으로 발생한 연료 소모량에 전 세계 항공업계 공통 탄소배출 계수를 적용해 산정한다.
지난해 항공기 운항 편수가 전년 대비 약 2.6% 늘었음에도 전체 탄소 배출량은 줄었다는 게 대한항공 설명이다.
신형 고효율 항공기 도입 확대와 운항·통제·정비·운송 전 부문에 걸친 정밀한 연료 관리가 탄소 배출 감축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2017년 이후 도입한 항공기 운항 비중은 전체의 41.6%까지 확대됐다. 또 경제 운항 속도 적용과 최적 항로 설계, 근거리 최적 교체 공항 선정 등을 통해 연료 사용을 최소화했다.
여객 수하물과 화물 중량 예측 정확도를 높여 연료 탑재량을 최적화하고, 지상에서의 보조동력장치(APU) 사용을 줄였다. 정기적인 엔진 세척과 부품 조정도 연료 효율 개선에 기여했다.
대한항공은 전사 차원의 연료관리체계를 운영하며 분기마다 연료관리위원회를 통해 탄소 저감 실적을 점검하고 있다.
수기로 관리하던 데이터를 디지털화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분석을 도입해 수하물 중량 등 운항 관련 변수를 정교하게 예측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항공기 운항으로 발생하는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었다"며 "올해도 지속 가능한 비행을 위한 탄소 저감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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