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홀딩스, 美 텍사스 태양광 프로젝트 금융조달…AI 인프라 투자 속도
5680억 규모 금융 패키지 조달해 현지 AI 인프라 투자
- 최동현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OCI홀딩스(010060)가 미국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를 본격화한다.
OCI홀딩스는 23일(현지 시간) 미국 자회사 OCI 에너지가 이스라엘 에너지 기업 아라바 파워(Arava Power)와 5대 5로 공동 개발 중인 260메가와트(㎿)급 선로퍼(Sun Roper)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 조달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글로벌 금융기관 ING 캐피탈이 단독 주관사로 약 3억 9400만 달러(5680억 원)의 금융 패키지를 제공하고 전문 시공사, 기술 자문사, 법무법인 등 다수의 글로벌 파트너들이 참여해 프로젝트의 안정적인 수행을 지원하게 된다.
OCI 에너지는 지난해 미국 행정부의 국가별 상호관세,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 등 각종 정책 불확실성을 완화하고, 이번 금융조달을 순조롭게 마무리하면서 발전소 시공, 상업운전까지의 남은 절차를 한층 가속하게 됐다.
선로퍼 프로젝트 합작법인은 미국 휴스턴 와튼 카운티에 약 200만평(693만m²), 설비용량 260㎿ 규모로 건설 중인 태양광 발전소다. 여의도 면적의 2.5배 규모로 국내 4인 기준 약 6만 가구가 하루 동안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OCI 에너지와 아라바 파워는 내년 3분기부터 발전소 상업 운전을 시작한다. 이번 금융 조달과 함께 텍사스 전력수요 핵심 시설에 20년간 청정에너지를 공급하는 장기 전력구매계약(PPA)도 체결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했다.
이 프로젝트는 착공 요건을 충족해 OBBB 법안에 의해 오는 7월 4일 전 착공 시 제공되는 30%의 투자세액공제(ITC)와 에너지 커뮤니티 보너스 10%가 더해져 최대 40%에 달하는 투자비를 환급받을 수 있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프로젝트를 완공 직전에 매각하는 기존 구조에서 벗어나 이와 같이 합작법인 투자 등의 형태로 직접 운영하며 장기적으로 전력 판매 수익을 창출하겠다"며 "앞으로 텍사스뿐 아니라 미국 전역으로 경쟁력 있는 파이프라인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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