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골프존 투어 우승자, 한국 GTOUR 참가…"글로벌 투어로 도약"

국내 스크린골프 투어에서 글로벌 골프 투어로 확대 추진

지난 7일 진행된 GTOUR 2차 대회에서 GTOUR 선수들과 미국 초청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세진, 더글라스 피에스코, 토마스 허쉬필드, 최종환 (골프존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스크린골프 기업 골프존은 스크린골프투어 'GTOUR'에 미국 골프존 투어 우승 선수를 초청하는 등 글로벌 투어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2012년 시작된 GTOUR는 골프존이 제시한 국내 대표 스크린골프투어 모델로 골프 산업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회는 남녀 정규 대회(GTOUR/WGTOUR)와 혼성대회(MIXED)로 나눠 열리며 해를 거듭할수록 대회 총상금과 대회 수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나아가 올해부터는 투어 무대를 글로벌로 확장하고, 골프존 글로벌 투어의 가능성을 엿본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2월 7일 대전서 열린 '2026 신한투자증권 GTOUR' 2차 대회에 골프존아메리카 주관의 골프존 투어 우승 선수를 초청, 첫 교류를 가졌다.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치러진 골프존 투어 시즌2 우승팀 소속의 더글라스 피에스코와 토마스 허쉬필드는 한국 GTOUR 대회에 초청선수로 참가해 골프존 대표 시뮬레이터 투비전NX 환경에서 경기를 펼쳤다.

더글라스 피에스코는 "GTOUR는 규모와 경쟁 수준 모두 매우 인상적이었다. 한국 선수들의 경기 운영 능력이 특히 뛰어났다"며 "마치 실내 PGA 투어 이벤트 같은 느낌으로 한국의 시뮬레이터 골프의 인기를 경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창완 골프존 미디어사업팀 팀장은 "이번 초청이 단순 이벤트를 넘어 골프존이 구축 중인 글로벌 투어 생태계 확장의 의미 있는 출발점으로 생각한다"며 "국가별로 운영되고 있는 스크린골프투어를 하나의 글로벌 투어 무대로 확장하기 위한 첫 시도"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골프존은 한국의 GTOUR, 팀 방식으로 진행되는 미국의 GOLFZON TOUR, 중국 시티골프에서 결승전을 치르는 'GOLFZON CHINA OPEN'을 중심으로 글로벌 투어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올 12월 중국 시티골프에서 개최 예정인 GOLFZON CHINA OPEN에 다양한 국가 선수들이 전 세계 골프존 시뮬레이터를 통해 예선에 참여하고, 본선과 결선을 시티골프에서 진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손장순 골프존 신규사업본부 본부장은 "미국 GOLFZON TOUR 챔피언을 한국 GTOUR에 초청한 것은 국가 간 교류를 확대하고 국제 경쟁 무대를 강화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향후 다양한 국가 선수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대회를 지속해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마스 허쉬필드는 "이런 대회가 글로벌 무대에서 펼쳐진다면, 더욱 많은 골프 선수에게 새로운 경력을 쌓을 기회가 생기고 높은 수준의 글로벌 스포츠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