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팰리서캐피탈, LG화학 '주주총회 의안상정' 가처분 신청

사진은 12일 LG화학 본사가 입주해있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2020.10.12 ⓒ 뉴스1 안은나 기자
사진은 12일 LG화학 본사가 입주해있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2020.10.12 ⓒ 뉴스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LG화학이 영국계 헤지펀드 팰리서캐피탈(팰리서)로부터 주주총회 의안상정 가처분 신청을 당했다.

LG화학은 팰리서가 지난 20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주주총회 의안상정 가처분을 신청한 것을 확인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법원의 심문기일은 내달 4일로 잡혔다.

이번 사건은 팰리서가 지난 10일 제안한 주주제안 내용을 내달 개최 예정인 제25기 정기 주주총회 의안으로 강제 상정해달라는 취지다. 팰리서는 지분 1% 이상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팰리서가 상정을 요구하는 주요 의안은 △선임독립이사 제도 도입 및 권고적 주주제안권 신설을 위한 정관 개정 △LG에너지솔루션 지분율 70% 미만 축소 및 매각 대금을 활용한 자사주 매입 △순자산가치(NAV) 할인율 분기별 공시 등이다. 아울러 핵심성과지표(KPI)에 자본 효율성을 도입하고 주식연계보상을 신설하는 등 경영진 보상 체계의 개편도 요구안에 포함됐다.

LG화학은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