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오, 일시적 '실적 둔화'…올해 美 성장세 탈까 [줌인e종목]

지난해 중국 매출 243억 원…전년보다 9% 성장
'일본·미국·베트남' 글로벌 시장 공략

클리오 제품 사진.(클리오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뷰티 브랜드 클리오(237880)가 지난해 글로벌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로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이를 '미래를 위한 투자'로 분석하며, 실적 반등이 이뤄질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클리오는 지난해 연결 기준 전년(246억 원)보다 33.2% 감소한 16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289억 원(3514억 원)으로 전년보다 6.4% 축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32억 원으로 지난해 272억 원 수준에서 51.3% 쪼그라들었다.

이 같은 수익성 둔화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클리오의 지난해 매출액 대비 광고홍보비 비중은 18.1%로 전년(16.1%) 대비 2%p 상승했다. 판매비와 관리비(판관비) 비중 역시 44.1%를 기록하며 전년(41.7%)보다 2.4%p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익은 일시적으로 감소했으나 비용 투입 결실은 해외 시장에서 먼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중국 시장 매출은 243억 원을 기록해 전년(224억 원) 대비 9% 성장하며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클리오는 올해를 글로벌 성장 원년으로 삼고 기반 다지기에 주력할 방침이다. 일본, 미국, 베트남을 3대 전략 거점으로 삼아 글로벌 영업 및 광고비 투입을 확대하는 한편, 스킨케어 부문을 중심으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 시선도 우호적이다. 박종대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사업의 고신장세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며, 올해 클리오가 매출액 3500억 원, 영업이익 18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smk503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