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피자, 몽골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체결…중앙아시아 진출 시동
2026년 상반기 1호점 오픈 목표…편의점·레저시설 맞춤형 '소형 매장형 피자 플랫폼'으로 시장 선점 노려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푸드테크 피자 브랜드 고피자가 몽골 시장 진출을 공식화하며 중앙아시아 공략에 나섰다.
고피자는 최근 몽골 현지 파트너사 푸드 알고리즘(Food Algorythm)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2026년 상반기 1호점 오픈을 목표로 본격적인 시장 진입 준비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교두보로 중앙아시아 권역 확장 전략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몽골은 인구 규모는 제한적이지만 최근 외식·리테일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울란바토르를 중심으로 편의점, 영화관, 쇼핑몰 등 복합 상업시설이 확대되며 간편식과 즉석 조리 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K-콘텐츠 확산에 따른 K-푸드 선호도 역시 높아 신흥 유망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고피자는 'K-푸드×푸드테크' 융합 모델을 앞세워 차별화에 나선다. 자체 개발한 초소형·저전력 자동화 오븐 '고븐(GOVEN)'을 기반으로 숙련 인력 의존도를 낮추면서도 균일한 품질의 피자를 빠르게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활용해 편의점, 리조트, 레저시설 등 다양한 채널에 적용 가능한 '소형 매장형 피자 플랫폼'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현지 파트너사인 푸드 알고리즘은 몽골 10대 그룹사로 꼽히는 오류니 운드라 그룹(Oyuni Undra Group·OUG) 계열사다. 1992년 설립된 OUG는 석유 유통을 시작으로 건설, 광업, 금융, IT, 리테일 등 30여 개 자회사를 보유한 복합 기업집단으로, 현지에서는 전통 강자인 MCS 그룹과 함께 '톱티어' 대기업으로 분류된다.
특히 OUG는 울란바토르 자이산(Zaisan) 지역의 랜드마크인 '자이산 힐(Zaisan Hill)' 복합 엔터테인먼트 센터와 '자이산 스퀘어(Zaisan Square)' 쇼핑몰을 소유·운영하고 있어, 외식·리테일 브랜드에 핵심 입지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 재규어·랜드로버 등 글로벌 브랜드의 현지 공식 딜러십 운영 경험을 통해 대외 신인도도 확보했다.
최근에는 부동산 자회사 OUP(Oyuni Undra Properties)를 중심으로 디지털 기반 스마트시티 및 리테일 테크 설루션을 도입하며 사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데이터 기반 운영 역량과 프리미엄 상업시설 인프라를 동시에 갖춘 파트너라는 점에서 고피자의 푸드테크 모델과의 시너지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푸드 알고리즘 관계자는 "몽골의 차세대 소비자들은 건강하고 접근성이 좋으며 기술이 접목된 식문화를 선호한다"며 "데이터와 AI, 현지 유기농 식재료를 결합해 새로운 외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임재원 고피자 대표는 "몽골 진출은 글로벌 확장 전략의 중요한 이정표다"며 "강력한 자금력과 프리미엄 입지, 디지털 인프라를 갖춘 파트너와 협력해 몽골 외식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고피자는 이번 몽골 진출을 계기로 동남아시아를 넘어 중앙아시아 권역까지 글로벌 사업 지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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