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인, 기초 스킨케어 역량 강화 위해 업계 전문가 영입

기초 스킨케어 연구소장에 아모레퍼시픽 출신 하정철 상무 발탁 등 연구소 인력 대폭 확충
바이오나노공학과 박사 겸 창업자 김주원 부회장 주도, 기초 스킨케어 확장 및 하이드로겔 마스크 원천 기술 고도화

이미인 기술연구원 / 사진=㈜이미인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화장품 ODM 전문기업 이미인이 아모레퍼시픽과 한국콜마 출신의 30년 경력 연구 전문가 하정철 상무를 기초 스킨케어 연구소장으로 선임했다. 기존에 기술연구원장이 겸직하던 자리를 외부 전문가로 보강한 것은 기초 스킨케어를 향후 핵심 성장 카테고리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적 행보이자, 기술 중심의 이미인 기업 풍토가 그대로 반영된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하정철 상무는 기초 스킨케어, 메이크업 제품 연구 분야에서 약 30년의 경력을 보유한 연구 전문가다. 한양대학교 공업화학과 석사를 취득했으며, 아모레퍼시픽과 한국콜마 등 주요 화장품 제조사에서 약 27년간 연구·개발을 수행하며 연구소장을 역임한 바 있다. 기초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제품 전반에 대한 이론과 현장 경험을 겸비한 연구 책임자로 평가받는다. 현재 이미인에서 기초 스킨케어 연구를 총괄하는 한편, 중국 복단대학교 약학과 박사 과정을 병행하고 있다.

이미인은 기술 중심 ODM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초 스킨케어 연구 조직을 과제·목표 중심의 협업 체계로 재정비하고 있다. 제품 기획부터 처방 설계, 효능 구현까지 연구 인력이 전 과정에 참여하는 구조를 구축해 고기능 기초 스킨케어 제품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번 영입 역시 연구 중심 체계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현재 기술연구원은 전체 인력 360여 명 중 약 15%를 차지하며, 30년 경력의 박창훈 기술연구원장을 중심으로 전담 연구진이 시장조사와 중장기 과제를 수행하며 연구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이 같은 기술 중시 기조는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출신으로 회사를 창업한 김주원 부회장의 철학에서 비롯됐다. 한양대학교 대학원 바이오나노학과 박사 출신인 김 부회장은 하이드로겔 제형과 피부 내 성분 흡수 메커니즘(TDS) 연구를 직접 주도해 왔으며, 최근에는 해당 기술을 기초 스킨케어 전반으로 확장하는 과제에도 깊이 관여하고 있다. 세정·보습·진정·보호 등 기능별 성분 전달과 효능 설계 역시 그가 깊숙하게 개입돼 있다는 평가다.

김주원 부회장은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재직 시절 축적된 연구 문화와 기술 원천에서 영감을 받아 이미인을 설립했다"며 "연구가 곧 경쟁력이라는 원칙에 따라, 앞으로도 연구 인재를 중심으로 한 기술 중심 ODM 전략을 통해 고객사에 본질적인 경쟁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이드로겔과 선케어, 특수 제형 시장에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미인이 보유한 연구 인력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해당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술연구원에는 연세대학교 대학원 화학공학과 석사를 취득하고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에서 스킨케어 제품 개발 팀장을 지낸 30여 년 경력의 박창훈 연구원장이 있다. 마스크 연구소에는 한양대학교 대학원 화학공학 석사 출신으로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등에서 약 25년간 제품 개발을 맡아온 이창근 연구소장이 포진해 있다. 이미인은 김주원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연구진을 기반으로 기초 스킨케어 분야의 제형 기술과 효능 설계 역량을 체계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한편 이미인은 독자적인 하이드로겔 제형 기술을 클렌저·크림·세럼 등 기초 스킨케어와 선케어 제품으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 2025년 기준 기초 스킨케어 제품군 매출은 약 3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 성장했다. 중장기적으로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제2공장 증설을 추진해 생산능력을 기존 대비 100%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하이드로겔 및 기초 제품군의 안정적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고객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