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수의사회, 회장 선거 13일 실시…인터넷 투표로 진행

임시총회서 임원 선거 절차 정관 개정안 의결

지난 10일 서울 세종대학교 대양AI센터에서 열린 서울시수의사회 2026 임시총회에서 서울시수의사회 황정연 회장(오른쪽)과 이민수 총무이사가 주요 활동보고를 하고 있다. ⓒ 뉴스1 한송아 기자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서울시수의사회 임시총회에서 임원 선거의 온라인(인터넷) 투표 도입과 절차 명확화를 담은 정관 개정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번 결정으로 회장 선거를 둘러싼 혼선이 정리되며 선거 일정도 본격화됐다.

이번 임시총회는 지난 10일 세종대학교 대양AI센터에서 개최됐다. 지난 1일 정기총회가 정족수 미달로 열리지 못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서울시수의사회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자 위임장을 접수해 약 860명의 참여를 확보했다. 총회 당일에는 현장 출석 69명을 포함해 정관상 성원을 충족했다.

임시총회에서는 지난 4일 서울 광화문 워크토크에서 열린 임시이사회에서 논의된 정관 및 시행세칙 개정안의 최종 승인과 함께 2025년도 결산, 2026년도 예산안 심의·의결이 이뤄졌다. 이와 함께 지난해 춘·추계 서울수의임상컨퍼런스 개최 성과 보고와 광진구 서울대학교동물검진센터(구 SNU반려동물검진센터) 철폐 요구 집회·시위 등 주요 활동 보고도 진행됐다.

2026 서울시수의사회 임시총회에서 감사보고가 이뤄지고 있다. ⓒ 뉴스1 한송아 기자

이번 정관 개정의 핵심은 임원 선거 절차를 보다 명확히 하고, 온라인 투표를 제도화한 점이다. 개정안에는 △인터넷 투표를 원칙으로 한 선거 제도 도입 △선거 일정 공지 기준 명확화 △선거관리위원회의 권한과 책임 정비 △회장 및 감사 선출 방식의 체계화 등이 포함됐다.

세부 내용을 보면 임원 선거는 총회 의결 사항에서 제외하고 별도의 투표 절차에 의해 진행하도록 명시했다. 이에 따라 선거 절차의 독립성과 안정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또한 기존 회장 선출 요건이었던 '재적 인원 2분의 1 이상 출석과 투표자 과반수 득표' 조항은 '유효투표의 다수를 득표한 자'로 변경됐다. 회장 선거에 후보자가 1인만 입후보한 경우에는 별도의 투표 없이 해당 후보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아울러 다수 득표한 자가 없는 등의 사유로 회장 또는 감사가 선출되지 않았을 때는 그 사유가 확정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재선거를 실시하도록 규정했다.

이날 총회 결과에 따라 서울시수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회장 선거를 오는 1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인터넷 투표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투표 과정에서는 전자서명을 통해 본인 확인 절차가 적용된다. 개표는 투표 종료 이후 대한수의사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수의사회 관계자는 "이번 임시총회는 선거 절차를 둘러싼 혼선을 정리하고 제도적으로 보완하는 계기가 됐다"며 "더 많은 회원 참여를 바탕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남은 절차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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