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직격탄에 '금값' 된 육아템…유모차·카시트 줄줄이 인상
부가부 '드래곤플라이' 160만원…싸이벡스 '제로나T' 123만원
스토케·부가부·싸이벡스 제품 가격 줄인상…"환율 여파 불가피"
- 신민경 기자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올해 들어 주요 수입 육아용품 브랜드들이 잇따라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육아 가정의 경제적 부담이 한층 가중될 전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노르웨이 육아용품 브랜드 스토케(STOKKE)는 오는 27일부터 대표 인기 품목인 하이체어 '트립트랩'을 포함한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
이번 조정으로 트립트랩의 가격은 평균 8% 상향된다. 구체적으로는 △트립트랩 단품이 40만 원에서 43만 원으로 △베이비세트 구성은 54만 5000원에서 59만 원으로 오른다. 모든 옵션이 포함된 풀세트(트립트랩+베이비세트+트레이+뉴본)의 경우 기존 84만 원에서 91만 원으로 뛰었다. 이 외에도 아기 침대 '슬리피'와 아기 욕조 '플렉시바스' 등도 인상 품목에 포함됐다.
다른 브랜드들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다. 네덜란드 유모차 브랜드 부가부(Bugaboo)는 바로 전날부터 주요 라인업의 가격을 일제히 올렸다. 휴대용 유모차인 '버터플라이'는 89만 원에서 95만 원으로, 절충형 모델인 '드래곤플라이'는 148만 원에서 160만 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같은 날 독일 브랜드 싸이벡스(Cybex) 또한 카시트 가격을 인상했으며, 대표 모델인 '제로나T'는 119만 원에서 123만 원으로 조정됐다.
이처럼 육아용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는 핵심 원인으로는 '고환율'이 꼽힌다. 수입 브랜드 특성상 환율 변동에 민감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원·달러 환율은 최근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일에는 종가 기준 1469원까지 치솟았다.
업계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치솟는 환율 영향으로 수입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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