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천리안 5호 '민간주관 개발' 착수…美 L3해리스와 맞손

L3 탑재체 설계, LIG 체계통합 수행

LIG넥스원이 미국 L3해리스와 미국 포트웨인 현지에서 기상탑재체 개발 착수회의를 진행한 모습(LIG넥스원 제공)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LIG넥스원(079550)은 천리안위성 5호(GK5) 사업을 통해 국내 정지궤도 위성사업 최초 민간주관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6일 밝혔다. 차세대 정지궤도 기상·우주기상 위성인 GK5 사업은 정부 중심의 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 기업이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해 전 과정을 수행하는 첫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를 위해 LIG넥스원은 지난 4일 글로벌 우주·방산 기업인 미국 L3해리스와 GK5 기상탑재체 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착수회의를 개최하고 양사 간 협력 체계를 공식화했다. 회의에서 양사는 기술 인터페이스, 품질관리 체계, 시험·검증 절차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GK5 기상탑재체는 현재 운용되고 있는 천리안위성 2A호(GK2A)에 비해 예보 정확성과 시의성이 대폭 향상된 탑재체다. 한반도와 동아시아 관측에 특화, 위험기상 현상 추적관측이 가능하도록 개발할 예정이다.

L3해리스는 기상탑재체 핵심 설계 및 개발을 담당하고, LIG넥스원은 국내 품질관리, 성능시험, 수락검증, 위성체와의 체계통합을 수행한다. 특히 LIG넥스원은 기상탑재체 통합 및 검증 경험을 통해 광학·전자·열제어·데이터 처리 분야의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향후 국산 탑재체 개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단순 기술도입을 넘어 선진 우주기술을 국내 개발 체계에 접목하고 축적하는 전략적 협력 모델"이라며 "차세대 위성 사업 등에서 국산화 비율을 확대하고 기술 자립도를 높이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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