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항균 기능성 신소재 퓨로텍 아시아 B2B 시장 공략 속도

인도 최대 소재 전시회 플라스트인디아 첫 참가
베트남에 두번째 생산 거점 구축…국제 인증 개발

LG전자는 5~10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인도 최대 규모 산업 소재 박람회 플라스트인디아(PLASTINDIA)에 참가해 퓨로텍의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LG전자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LG전자(066570)가 아시아를 중심으로 항균 기능성 소재 퓨로텍(PuroTec™)의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생산 능력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10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인도 최대 규모 산업 소재 박람회 플라스트인디아(PLASTINDIA)에 참가해 퓨로텍의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약 80개 국가에서 3200여 개 업체가 참가한다. 유리 파우더 형태인 퓨로텍은 플라스틱이나 페인트, 고무 등 자재를 만들 때 소량 첨가하면 미생물에 의한 악취, 오염 등을 막는 항균·항곰팡이 기능성 소재다.

LG전자가 이 전시회에 참가하는 것은 처음이다. LG전자는 글로벌 제조 허브로 급부상 중인 인도에서 가전·건축자재·위생용품·포장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퓨로텍 설루션을 B2B 고객에게 소개하고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해 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LG전자는 전시관 전면에 총 5개의 퓨로텍 라인업을 내세운다. 이를 적용한 다양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조성했다. 세탁기·냉장고·에어컨·청소기·정수기 등 가전을 비롯해 건축자재, 위생용품, 식품포장, 의료장비 등 생활 밀착형 제품군에 퓨로텍이 적용된 사례를 소개했다.

B2B 고객을 위해 별도의 미팅 공간을 마련하고 맞춤형 설루션 상담도 진행한다.

LG전자는 유리 파우더 수요 증가에 대응해 올해 베트남 하이퐁 공장에 두 번째 생산 거점을 구축, 연내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재 LG전자는 경남 창원 스마트파크에서 연간 4500톤 규모 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다.

LG전자는 특허, 표준인증 개발 등 연구개발도 지속한다. 최근 퓨로텍과 관련해 유럽과 미국시장 진출에 필요한 항균제 관련 규제 등록을 마쳤다.

지난해에는 국제 시험인증기관 한국 에스지에스(SGS Korea)와 'LG전자 항균 소재 품질 역량 향상 및 지속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LG 퓨로텍의 항균 성능을 공인하는 국제 인증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퓨로텍 외에도 유리 파우더 적용 영역을 넓히고 있다. 물에 녹아 해조류와 미세조류의 영양분을 공급하며 해양 생태계 복원과 탄소 절감에 도움을 주는 마린 글라스, 계면활성제 없이 세탁할 수 있는 미네랄 워시가 대표적이다.

김영석 LG전자 HS기능성소재사업실장은 "축적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B2B 고객 니즈에 맞춰 다양한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기능성 소재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