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작년 영업익 8622억원…2013년 이후 최대
매출 10.6조원, 9년 만에 '매출 10조 클럽' 복귀
올해 매출 12.8조, 연간 수주 139억 달러 목표
-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삼성중공업(010140)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연간 가이던스를 초과 달성하며 9년 만에 '매출 10조원 클럽'에 복귀했다. 영업이익 역시 최근 12년 내 최대치를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10조 6500억 원, 영업이익 8622억 원을 달성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7.5%, 71.5% 증가한 수치다. 연간 매출이 10조원을 넘어선 것은 2016년(10조 4412억 원) 이후 처음이다. 당기순이익은 5358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고수익 선종 중심으로 수주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해양 프로젝트 생산 물량이 확대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거제조선소에서는 말레이시아 ZLNG, 캐나다 시더(Cedar), 모잠비크 코랄(Coral) 프로젝트 등 3기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건조가 진행 중이다. 여기에 미국 델핀(Delfin) FLNG 신규 수주도 앞두고 있어 해양 부문 실적 기여가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국내외 협력 조선소와의 글로벌 오퍼레이션 전략이 본격화되면서 생산 물량 증가에 따른 매출 확대도 기대된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올해 실적 가이던스로 매출 12조 8000억 원, 연간 수주 목표 139억 달러(약 19조 9895억 원)를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 대비 약 20% 증가한 수준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는 미국 조선소들과 마스가(MASGA) 사업 협력 분야에서 구체적인 성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통해 견조한 성장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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