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작년 영업익 1.2조, 35%↑…"석화·첨단·바이오 집중"(종합)

4분기 영업손실 4133조 적자 확대

서울 여의도 LG트원타워에 LG깃발이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박주평 기자 = LG화학(051910)은 올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4133억 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보다 손실이 58.3% 확대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조 1971억 원으로 8.8% 감소했다. 순손실은 1조5728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적자 폭이 74.9% 늘었다.

LG화학의 2025년 연간 영업이익은 1조 180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7% 감소한 45조 9321억 원이다. 연간 순손실은 9771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을 제외한 LG화학의 지난해 매출은 약 23조 8000억 원이다. LG화학은 대외 경영환경 등을 고려해 올해 매출 목표를 23조 원으로 설정했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은 "급변하는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 석유화학, 전지소재 등 주요 사업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추진, 엄정한 시설투자(CAPEX) 집행, 보유 자산 유동화 등을 병행해 흑자 기조의 현금흐름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차 사장은 올해 사업 전망과 관련해 "석유화학, 첨단소재, 생명과학 등 각 사업 부문별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하며 고부가 산업구조의 전환 기반을 공고히 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한 해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어려운 경영환경이지만 향후 실적 개선에 따른 배당성향 확대와 LG에너지솔루션 지분 매각 시 확보되는 재원의 약 10%를 주주분들에게 환원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dongchoi8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