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작년 4분기 영업손실 4414억원…연간 9319억원 적자

연간 매출 6조9782억원…"美 전기차 보조금 폐지 여파"
美 켄터키 공장, 포드에 매각 "ESS 중심 사업 재편 속도"

SK온 서산공장 전경.(SK온 제공)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SK온이 지난해 4분기 4400억여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연간 적자가 9319억 원으로 집계됐다.

28일 SK이노베이션(096770) 실적 발표에 따르면 SK온(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은 지난해 4분기 매출 1조 4572억 원, 영업손실 4414억 원을 기록했다. 적자 폭은 직전 3분기(1248억 원)보다 3000억 원 이상 증가했다.

연간 실적은 매출 6조 9782억 원, 영업손실 9319억 원을 기록했다.

SK온은 "유럽 지역 판매 물량 확대에도 미국 전기차 구매 보조금 폐지에 따른 판매량 감소로 매출이 줄고 영업적자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규모는 1013억 원으로 나타났다.

SK온은 중국 EVE에너지와의 합작공장 지분 맞교환과 미국 포드와의 합작 공장인 블루오벌SK의 합작체제 종료 등 사업 구조를 재편했다. 전기차 수요 부진 속에서 자산 효율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올해는 사업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재무건전성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확장에 집중해 올해 총 20GWh 규모 글로벌 프로젝트를 수주한다는 목표다. SK온은 지난해 미국 플랫아이언 에너지 개발과 총 7.2GWh 규모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yagoojo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