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美루이지애나 제철소 투자 가속…합작법인에 4조 증자

현대제철 50% 현대차 15% 기아 15% 포스코 20% 참여

현대제철 미국 전기로 제철소 모형 사진. (현대제철 제공)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현대제철(004020)이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전기로(EAF) 제철소를 짓기 위해 약 29억 달러(4조 268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제철의 해외 종속회사인 현대포스코루이지애나(HYUNDAI-POSCO Louisiana LLC)는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해당 자금을 조달한다.

자금은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들어설 제철소 건설에 전액 투입된다. 투자 기간은 2026년부터 2029년 1분기까지다.

이번 증자는 현지 합작 구조에 맞춰 이뤄진다. 최종 지분율은 현대제철이 100% 보유한 현대제철 미국법인(Hyundai Steel USA Corp.)이 50%, 현대자동차 미국법인(Hyundai Motor America)이 15%, 기아 미국 법인(Kia America, Inc.) 15%, 포스코루이지애나(POS-Louisiana Inc.) 20%로 구성될 예정이다.

현대포스코루이지애나는 미국 델라웨어주에 설립된 유한책임회사(LLC)로, 주식이 존재하지 않는 구조여서 발행 주식 수나 발행가액 등 일반적인 주식 발행 항목은 공시에서 제외됐다.

현대제철은 이번 투자를 통해 북미 현지 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자동차 강판 등 고부가 철강재의 공급 체계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유상증자 결정은 지난 23일 이사회에서 이뤄졌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