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건설기계, 새해 굴착기 230대 수주 릴레이…"올해 매출 8.7조 목표"
에티오피아 120대, 베트남 71대, 키르기스스탄 41대
문재영 사장 "시장 성장 상회하는 실적 달성"
- 박종홍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HD건설기계가 아프리카와 동남아 등 신흥 시장에서 굴착기 232대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출범 후 첫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HD건설기계는 최근 에티오피아 광산 개발 업체들과 총 120대 규모의 대형 굴착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공급 장비는 디벨론(DEVELON) 36톤급 굴착기 70대와 현대(HYUNDAI) 34톤급 50대다. 이는 에티오피아 금광 채굴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HD건설기계의 30톤급 중대형 굴착기는 에티오피아뿐 아니라 아프리카 지역 자원 개발 환경에 적합한 안정성과 내구성, 기동력과 연료 효율을 두루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최근 3년간 현지 시장에서 매년 두 배 이상 판매량이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에티오피아 굴착기 시장 점유율 80%를 기록하며 현지 점유율 1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아프리카 내 인지도가 높은 'HYUNDAI'와 'DEVELON'의 영업 시너지를 활용해 고객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주요국 장비 수요 확대에 대응할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현지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HD건설기계는 또한 동남아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에서도 대규모 수주고를 올렸다. 최근 베트남 정부의 긴급 재난 대비용 20톤급 휠 굴착기 20대를 비롯해 국가 인프라 확충 프로젝트에 투입될 20~30톤급 크롤러 굴착기 등 총 71대의 장비를 수주했다.
또한 중앙아시아 국가인 키르기스스탄에도 교통망 및 부동산 건설에 투입될 52톤급 대형 굴착기와 38톤급 중대형 굴착기 등 41대를 공급하기로 했다.
한편 HD현대건설기계는 이날 공시를 통해 올해 매출 목표는 8조 7218억 원, 영업이익 목표 4396억 원을 제시했다.
문재영 HD건설기계 사장은 기관투자자 대상 간담회에서 "중장기 전략의 빠른 실행과 통합의 시너지를 통해 시장의 성장을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하겠다"며 "건설기계 사업의 근원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시설 투자와 기술 개발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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