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구광모 등 재계 총수, 방중 후 귀국…경제협력 물꼬 기대
이재명 대통령 중국 국빈방문 계기 경제사절단 구성
-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6일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경제사절단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2017년 이후 9년 만에 한국 대통령의 국빈 자격 중국 방문을 계기로 소원했던 한중 경제협력이 물꼬가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날 오후 4시11분쯤 서울 강서구 서울 김포 비즈니스 항공센터(SGBAC)를 통해 2박 3일간 중국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수고하십니다"라고 말한 뒤 차량에 탑승했다.
박학규 삼성전자 사업지원실장(사장), 김원경 글로벌GPA실장(사장)도 이 회장과 함께 귀국했다.
이 회장을 비롯한 방중 경제사절단은 지난 4일 이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출국했다. 대한상의가 꾸린 경제사절단이 중국을 찾는 것은 2019년 이후 6년, 햇수로는 7년 만이다.
앞서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이날 낮 12시58분쯤 SGBAC에 도착했다. 이번 경제사절단을 이끈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CES 2026이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 사절단은 지난 5일 2017년 이후 9년 만에 양국 재계총수들이 한자리에 모인 한중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인공지능(AI)·자율주행 플랫폼 개발 협력, 소비재·식품 진출 확대 협력, K-팝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 콘텐츠 협력 등 총 32건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한국 측에서는 최태원 회장 경제단체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구자은 LS홀딩스 회장을 비롯한 주요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런홍빈(任鸿斌)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회장, 후치쥔(侯启军) SINOPEC 회장, 랴오린(廖林) 중국공상은행 회장, 니전(倪真) 중국에너지건설그룹 회장, 리둥성(李东生) TCL과기그룹 회장, 정위췬(曾毓群) CATL 회장, 장나이원(张乃文) 장쑤위에다그룹 회장, 장정핑(张正萍) SERES그룹 회장 등 주요 기업인들이 배석했다.
이 대통령은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고려와 송나라의 교역 중심지 '벽란도'를 언급하면서 "벽란도의 물길이 대륙과 해양을 하나로 연결했던 것처럼 오늘의 한중 협력도 산업 혁신과 안정적 공급망을 통해 서로의 강점을 잇고, 각자의 시장을 넘어 새로운 기회를 함께 열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의 40년지기 최측근 인사이자 중국 경제 1인자인 허리펑(何立峰) 중국 국무원 부총리 "경제 유대를 강화해야 한다. AI·제약·녹색산업 등 신(新)부분 협력을 형성하고 경제교역의 질적 향상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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