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올해 수주 목표 233억달러 전년비 30%↑…"자신감 반영"
LNG 운반선 수주 강세 예상…"글로벌 선도 입지 공고히"
- 박종홍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HD현대(267250) 조선 중간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009540)이 2026년 수주 목표치를 233억 1000만 달러(약 33조 7500억 원)로 잡았다. 지난해 목표치 대비 30%가량 높은 수치다.
지난해에도 목표를 초과 달성한 데다 올해 주력 선종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중심으로 수주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HD한국조선해양은 2026년도 수주 목표를 총 233억 1000만 달러로 공시했다. 계열사별로는 HD현대중공업 177억 4500만 달러, HD현대삼호 49억 달러, HD현대중공업필리핀 6억 6000만 달러가 각 목표다.
HD현대의 지난해 목표치는 180억 5000만 달러였는데, 올해 목표는 이보다 29.1% 높게 책정했다. 지난해 실제 수주액 181억 6000만 달러도 상회하는 수치다.
조선업계가 슈퍼사이클을 맞이한 상황인 만큼 수주 증가를 토대로 새 먹거리를 확보하고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올해에는 LNG 운반선 수주가 기대된다. 지난해에는 HD한국조선해양의 전체 수주 선박 129척 가운데 LNG 운반선은 7척에 그쳤으나 올해에는 미국 트럼프 정부의 정책적 뒷받침, 비(非) 러시아산 수요 확대 등에 힘입어 발주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까지 HD현대를 비롯한 국내 조선 3사는 대체로 2028년 인도 슬롯에 대한 판매를 마무리했다. 올해는 LNG 운반선을 수주 확대를 토대로 2029년을 넘어 2030년까지, 4~5년 치 일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축적해 온 친환경 선박 기술과 세계 최고 수준의 건조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조선 시장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며 "조선 사업 재편을 통한 계열사 시너지 확대로 시장을 확대, 다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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