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협력사와 '상생협력 선포식'…김 총리 "미래 이정표 되길"

"경영성과 차별 없이 공유, 안전에 협력"

5일 서울 중구 한화오션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한화오션과 사내협력회사협의회의 원하청 상생협력 선포식 기념촬영 사진. 왼쪽부터 김유철 한화오션지회장,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김성구 한화오션 사내협력회사협의회 회장, 김민석 국무총리,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강인석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장,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한화 제공)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한화오션(042660)과 한화오션 사내협력회사협의회가 5일 '원·하청 상생협력 선포식'을 열고 향후 긴밀하게 협조·소통하며 발전을 이뤄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회사 경영 성과를 원·하청 간 격차 없이 공유하고 안전한 사업장을 만드는 데 힘을 모으는 등 상생협력 기반을 다지기로 한 것이다.

한화오션은 이날 서울 중구 회사 서울사무소에서 김민석 국무총리와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원·하청 상생협력 선포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에선 김희철 대표이사와 김성구 사내협력회사협의회 회장이 참석했고, 김유철 한화오션지회장과 강인석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장도 함께했다.

김 총리는 축사를 통해 "한화오션이 협력사 임금 체불 방지 제도를 도입하고 협력사 노동자들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취하한 점에 대해 의미 있게 평가한다"며 "오늘 상생 협력의 실천이 모든 산업에서 신뢰를 쌓고 미래로 나아가는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또 "이재명 대통령은 한화오션이 협력사 근로자들에게 원청과 같은 비율의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한 결정을 높게 평가했다"며 "정부는 상생이 경쟁력의 토대가 되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고자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은 "오늘을 계기로 (한화오션의 원하청 간 상생협력 노력이) 지역을 떠났던 수 많은 조선 숙련공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한화오션은 협력사에 대한 성과급 지급률을 원청 직원과 동일하게 적용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동일한 성과급 지급률 적용은 실질적 임금 상승 효과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내국인 숙련공 육성과 채용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이날 한화오션과 사내 협력사가 함께 서명한 협약서에는 "회사는 경영 성과를 원·하청 차별 없이 함께 공유하여 회사와 협력사 직원 간 보상 격차를 해소함으로써 협력사 직원들의 실질적인 근로조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협약서에는 "회사와 협력사는 무재해 사업장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상정한다"는 내용과 "협력사는 회사의 지속가능한 발전이 동반 성장의 필수적인 전제임을 깊이 공감하고 생산성 향상 및 안정적 공정관리를 위한 정책에 적극 동참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선포식에서 김희철 대표는 "한화오션과 협력사는 하나의 가치사슬로 이어진 공동체"라며 "한화오션은 협력사를 동반자로 존중하며 원·하청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 속에서 대한민국 제조업의 새로운 경쟁력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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