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 "초일류 기업 도약하는 2026년 만들자"

[신년사]"AI 수요는 상수…경쟁력 차별화 위해 속도 중요"
"선행 기술, 차세대 제품 한발 앞서 개발해야"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SK하이닉스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곽노정 SK하이닉스(000660) 대표이사 사장은 2일 "고객에게 차별화된 제품을 제공하고 명확한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가장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 초일류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2026년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구성원을 독려했다.

곽 대표는 이날 2026년 신년사를 통해 "우리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단순히 1등이 되는 것을 넘어 고객의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진정한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고 사회의 지속 발전에 기여하는 초일류 기업으로 나아가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곽 대표는 우선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 달성에 기여한 구성원 및 주주, 이해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폭증과 공급 부족에 따른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64조3200억 원, 영업이익 28조 367억 원을 기록했다. 2024년 기록한 연간 최고 영업이익(23조 4673억 원)을 이미 넘어섰다. 올해도 메모리 슈퍼 사이클이 지속되며 연간 실적 경신이 유력하다.

곽 대표는 "이제는 지난해 성과를 발판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 할 시점"이라며 "예상을 뛰어넘었던 AI 수요는 기대 이상의 호재가 아닌 상수가 됐으며, 경쟁의 강도는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주요 영역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위치로 평가받으며 요구되는 역할과 책임 역시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커졌다"며 "업계를 선도한다는 동기부여는 극대화하되 패기 있게 도전하는 수펙스(SUPEX) 정신과 끊임없이 점검하는 겸손한 태도, 협업의 문화 역시 지속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격변하는 AI 환경 속에서 차별화된 시장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속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선행 기술과 차세대 제품을 한발 앞서 개발해 입지를 확고히 하고, AI 기술 도입도 속도감 있게 추진함으로써 운영개선(O/I)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진정한 풀 스택 메모리 크리에이터(Full Stack AI Memory Creator)로 도약하기 위해 기존의 틀에 머무르지 않고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가치를 창의적인 방식으로 제시하고 구현해 나가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