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그룹 '지도표 성경김' 성경식품 1195억원에 인수
-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삼천리(004690)그룹은 국내 대표 김 전문 기업인 '성경식품'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취득 금액은 약 1195억 원이다.
'지도표 성경김'으로 알려진 성경식품은 1981년 대전에서 시작한 향토 식품 기업이다. 올해 매출액아 약 13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전체 매출액의 40%를 수출이 차지하고 있고, 미국 수출의 비중이 압도적이다. 국내 조미김의 최대 수출 시장인 미국은 건강 스낵으로써 조미김에 대한 인기와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삼천리그룹은 K-푸드의 세계적 확산에 따른 글로벌 김 시장의 성장성과 잠재력에 주목해 성경식품을 인수하게 됐다.
삼천리그룹 관계자는 "창립 70주년을 맞이한 해 성경식품을 인수하면서 그룹 생활문화 부문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성경식품의 중장기 성장 방안을 모색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며 그룹 생활문화 사업의 한 축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천리그룹은 △도시가스, 집단에너지·발전, 에너지 서비스, 에너지 설루션, 자원순환 사업 등 에너지환경 부문 △외식, 자동차 딜러, 해외(외식·호텔) 사업 등 생활문화 부문 △자산운용, 벤처캐피탈 사업 등 금융 부문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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