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연말 나눔 릴레이…복지관 후원에 환아 지원까지

현대엘리베이터 임직원들과 엘리스카페 바리스타들이 24일 충주 본사에서 열린 후원금 전달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 제공)
현대엘리베이터 임직원들과 엘리스카페 바리스타들이 24일 충주 본사에서 열린 후원금 전달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 제공)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현대엘리베이터(017800)가 연말을 맞아 소외된 이웃들을 향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4일 충주 스마트캠퍼스에서 충청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에 후원금 2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후원금은 사내에 운영 중인 '엘리스카페'(장애인 카페) 수익으로 마련됐다.

현대엘리베이터 직원들이 엘리스카페를 이용하면 결제금액의 50%가 자동으로 기부금으로 책정돼 적립된다. 그간 적립된 금액을 임직원들 각각의 명의로 기부하면서 의미를 더했다.

지난 18일에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후원금 2000만 원과 1년여간 모아 온 헌혈증서를 전달했다. 임직원들은 매년 자발적으로 헌혈캠페인을 벌이는 등 백혈병과 소아암 환아들을 돕기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의 백혈병 환아 후원은 2009년부터 17년째다. 현재까지 누적 후원금은 8270만 원, 전달된 헌혈증서는 2210장이다.

현대엘리베이터가 임직원들에게 연말 후원활동의 일환으로 판매하는 '1등 DNA 초콜릿' 제품. (현대엘리베이터 제공)

소외계층을 향한 나눔은 사내 참여형 기부로도 확장됐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회사의 1년 성과를 형상화한 '1등 DNA 초콜릿'을 제작, 임직원을 대상으로 10일부터 일주일간 판매 행사를 열었다. 판매 수익금 1300만 원 전액은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인 '월드비전'에 기부했다.

이 밖에도 '현대:Re(cycling)'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들이 사용하지 않는 의류, 가방, 인형, 가전제품 등 1862점의 물품을 모았다. 해당 물품은 장애인 고용 재활시설인 '굿윌스토어'에 기증돼 재판매될 예정이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지는 연말 봉사활동인 만큼 의미가 남다르다"며 "지역사회와 소외계층을 향한 작은 손길이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