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석유화학 재편안 정부에 제출…업계 2번째
GS칼텍스와 NCC 통합 운영 및 노후 설비 가동 중단할 듯
김정관 장관, 다음주 초 NCC 기업 CEO와 만남
-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LG화학(051910)이 석유화학산업 재편 계획안을 확정해 정부에 제출했다. 지난달 26일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이 산업통상부에 사업 재편 계획 승인 심사를 신청한 데 이어 업계 2번째다.
LG화학은 19일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의 이행 및 국내 석유화학 업계의 구조개편에 참여하기 위해 사업재편계획안 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구체적인 재편안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GS칼텍스와 NCC 통합 운영과 노후 설비 가동 중단 등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설비 노후도가 높은 LG화학 제1공장(120만톤)의 가동 중단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편 정부는 당초 연말까지로 정한 석유화학 자구안 제출 시한을 오는 19일까지로 앞당겼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다음 주 초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에쓰오일, HD현대케미칼 등 10개 NCC 기업 최고경영자들과 만나 구조조정 진행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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