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솔루션-ECAPS AB, 韓-스웨덴 우주·국방 혁신포럼 개최
민-군 이중용도 첨단 추진 기술 협력 가속화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국제 지정학적 환경 변화로 국방 작전 영역이 우주로 확장되면서 자주국방을 위한 민-군 이중용도 우주기술 역량 강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과 스웨덴의 우주 및 국방 분야 핵심 기술 협력을 가속하기 위한 뜻깊은 포럼이 개최됐다.
스페이스솔루션과 스웨덴의 ECAPS AB는 지난 5일, 주한 스웨덴대사관저에서 '한국-스웨덴 우주·국방 혁신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주한 스웨덴대사관, 스웨덴 무역투자대표부, 스웨덴 우주 공사(SSC)의 지원 속에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Powering Sovereign Critical Mobility'를 주제로, 대한민국 우주·국방 산업을 위한 고성능 추진 기술의 독자적 프레임워크 체계 구축을 목표로 했다.
특히, 스페이스솔루션(한국)과 ECAPS AB(스웨덴) 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첨단 추진 기술 협력으로 상업 우주 시장을 포함한 우주 및 국방 분야에서 전략적 자율성을 강화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 자리에는 양국 우주·국방 부문의 주요 산업 관계자 및 정부 기관 관계자들이 모여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
양사 대표는 이번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이날 ECAPS AB의 오디세아스 크리스토피(Odysseas Christofi) CEO는 "ECAPS는 약 170만 시간 이상(우주 임무 누적시간) 우주 환경에서 각국의 민간 업체와 정부를 위해 핵심 추진 능력을 제공해 왔다"며 "스페이스솔루션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스웨덴과 대한민국의 전략적 기술 유대를 강화하고, 민-군 이중용도 추진 기술을 통한 핵심 추진 능력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스페이스솔루션의 이재헌 대표는 "스페이스솔루션이 20여년간 축적한 우주개발 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추진 기술의 독자적인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이바지하겠다"며 "ECAP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우리나라 안보 및 민간 우주 시장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전략적 자율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이스솔루션은 2002년 다목적·실용위성(KOMSAT) 아리랑 2호 추진계 AIT 참여를 시작으로 나로호, 누리호, 한국형 고체 발사체, 차세대 중형위성 3호 등 20여년간 대한민국의 핵심 우주개발 사업에 꾸준히 참여해 온 토종기업이다. 벨로즈와 밸브를 활용한 유체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고진공, 극저온 등 극한의 우주 환경에서 작동하는 고정밀 특수 밸브, 센서, 우주용 압력 탱크 등 핵심 부품 및 추진시스템의 개발부터 생산, 테스트, 조립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항공기 부품 개발 및 생산에도 참여하고 있다.
ECAPS AB는 친환경 연료(LMP-103S)를 기반으로 한 민-군 이중용도 추진 기술을 보유한 스웨덴 기업이자 글로벌 공급 업체다. 우주 궤도 운영 누적 시간 170만 시간 이상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주 및 극한의 작전 환경에서 고성능 추진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자체 개발 추진제인 LMP-103S와 엔진, 위성 모듈, 보조시스템 등을 공급하고 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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