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경기도수의사회, 진료권 보호·동물복지 협력 나선다

지역 경계 넘어 공동 협력체계 구축

서울시수의사회와 경기도수의사회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오른쪽부터 서울시수의사회 이민수 총무이사·허정 부회장·황정연 회장, 경기도수의사회 이성식 회장·전학진 부회장·노기완 이사(수의사회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서울특별시수의사회와 경기도수의사회가 반려동물과 사람의 건강한 공존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서울시수의사회(회장 황정연)와 경기도수의사회(회장 이성식)는 지난 16일 수의사의 진료권 보호와 반려동물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17일 수의사회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수의사의 전문성과 진료권을 보호하는 동시에,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건강한 사회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으며 추진됐다.

특히 이번 협약은 봉사활동 공동 추진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기수의사회에 접수된 봉사 요청이 서울시 관할임이 확인되면서 서울수의사회가 협력에 나서게 됐다. 이를 계기로 양 기관은 향후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울시수의사회에서 황정연 회장, 허정 부회장, 이민수 총무이사가 참석했다. 경기도수의사회에서는 이성식 회장, 전학진 부회장, 노기완 이사가 함께해 상호 신뢰와 협력 의지를 다졌다.

황정연 서울시수의사회 회장은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상생의 길을 모색하고, 수의사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실질적인 협력 사업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 회장도 "지역과 기관의 경계를 넘어 동물복지와 공공의료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속적인 교류와 협업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앞으로 정기적인 실무 협의를 통해 협약 이행을 구체화하고 각종 봉사활동과 반려동물 문화 확산 사업에 공동 참여할 계획이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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