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동물의료센터 청담점, '국제 견학 성지' 부상…올해 400명 방문

아시아 전역 수의사단 대규모 방문
의료시스템, 해외 기관 벤치마킹 집중

로얄캐닌 관계자들이 VIP동물의료센터 청담점을 둘러보고 있다(동물병원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VIP동물의료센터 청담점은 올해 국내외 수의업계 인사 약 400명이 병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17일 VIP동물의료센터에 따르면 청담점 투어 방문자가 연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아시아 전역에서 투어 요청이 들어오면서 국제적 관심이 높아졌다.

특히 청담점 투어는 의료진이 직접 진행한다. 원어민 수준의 영어를 구사하는 수의사팀이 상시 참여해 해외 기관 방문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투어를 통해 방문자들은 VIP동물의료센터의 진료 프로세스와 고난도 의료 시스템을 직접 확인하고 배우는 기회를 갖는다.

올해 청담점을 찾은 방문단은 중국·홍콩·대만 등 중화권은 물론 일본,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전역에 걸쳐 있다. 태국 ARAK 동물병원, 중국 수의사단과 심양 수의사단, 일본 동물보건사협회, 홍콩 동물보건사협회 등 주요 기관이 VIP동물의료센터를 방문해 청담점의 선진 진료 환경과 시스템을 접하고 병원 경영 등 노하우를 공유 받았다.

또한 글로벌 기업인 캐논코리아, 로얄캐닌, 드레가 등이 청담점을 찾아 첨단 의료장비와 환자 관리 시스템을 직접 확인하고 수의업계 발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VIP동물의료센터 청담점 김종인 원장은 "전 세계에서 찾아오는 방문자들은 청담점의 진료 현장과 시스템을 참관하며 최신 의료 환경을 경험한다"면서 "청담점만의 체계적인 병원 투어 시스템과 영어로 원활한 의미 전달과 질의응답이 가능한 수의사팀이 있기에 날이 갈수록 더 많은 곳에서 찾고 있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 수의사들이 VIP동물의료센터 청담점을 둘러보고 있다(동물병원 제공). ⓒ 뉴스1

VIP동물의료센터 청담점의 투어 프로그램은 진료 공간과 장비 배치, 응급·중환자 관리 체계, 영상·심장·마취 등 고난도 진료 과정, 수술 전후 모니터링 시스템까지 임상 핵심 구조를 전면 공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단순 시설 공개를 넘어 의료진 간 수의학적 경험과 병원 운영 철학, 스태프 교육 구조와 조직 관리 방식까지 공유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세계적 석학 3인의 방문도 눈길을 끌었다. 소화기내과 권위자 케네스 W. 심슨(Kenneth W. Simpson) 박사, 심장학 분야의 존 보나구라(John Bonagura) 교수, 마취·통증 분야의 다니엘 팡(Daniel Pang) 교수가 청담점을 방문해 진료 프로토콜과 중환자 관리 체계, 영상·마취 시스템 등을 확인했다.

동물병원 관계자는 "세 석학 모두 국제 기준에 견줘도 손색없는 시스템이라는 평가를 했다"고 말했다.

한편 VIP동물의료센터 청담점은 정형·신경·내과·심장·마취·중환자 등 중증 환견, 환묘(강아지, 고양이) 진료 비중이 높아 국내외 의료진의 방문이 꾸준히 이어져 왔다.

병원 관계자는 올해 청담점의 기록적인 방문자 수에 대해 "청담점이 단순한 동물병원을 넘어 아시아 수의 임상 표준을 확인하고 공유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해피펫]

일본 동물보건사협회 관계자들이 VIP동물의료센터 청담점을 둘러보고 있다(동물병원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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