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OLED 독자 브랜드 '탠덤' 내놔…앞선 기술 '각인'
13년 만에 체계화…대형 '탠덤 WOLED', 중소형 '탠덤 OLED'
-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LG디스플레이(034220)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 브랜드를 론칭하며 OLED 기술 철학과 차별적 고객가치를 소통하고 기술 선도기업으로서 입지 강화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소자의 적층 구조를 통해 장수명·고휘도·저전력 등 내구성과 성능을 높인 LG디스플레이 OLED의 강점을 강조하고자 '탠덤(Tandem)'을 브랜드명으로 내세웠다.
이와 함께 대형 OLED 기술(TV 및 모니터)과 중소형 OLED 기술(차량용, 태블릿, 노트북 등)을 분리해 특장점을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도록 각각의 기술 브랜드를 분류했다.
대형 WOLED의 브랜드명은 '탠덤 WOLED'다.
업계 최초로 빛의 삼원색인 R(레드), G(그린), B(블루) 소자를 각각 독립된 층으로 쌓은 적층 구조를 의미하는 탠덤에 LG디스플레이 OLED 기술의 고유 특성인 화이트 광원을 의미하는 'W'를 더해 직관적인 브랜드명을 완성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13년 세계 최초로 대형 제품 양산에 성공한 데 이어 대형 OLED 시장에서 입지를 더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중소형 OLED 브랜드는 '탠덤 OLED'로 RGB 소자층을 2개로 쌓은 기술적 특징을 반영했다.
세계 최초로 탠덤 기술을 상용화한 선도기업으로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해 어떤 환경에서도 선명하고 오래도록 강한 빛, 전력 소모를 최소화한 고효율, 한계를 뛰어넘는 디자인을 차별적 고객 가치로 소구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 OLED의 기술 브랜딩은 사업 시작 13년 만에 처음이다. 기술 단위 수준에 머물던 명칭들을 '탠덤 WOLED'와 '탠덤 OLED'로 조직화했다. 이로써 고객에 일관되고 신뢰도 높은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기술 브랜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처음 공개된다. LG디스플레이는 CES 메인 전시장 인근 콘래드 호텔과 모빌리티 기술 전시관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에 각각 대형 OLED 부스와 차량용 부스를 세우고 고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번 기술 브랜드 체계 수립을 계기로 LG디스플레이 OLED만의 차별화된 고객가치와 독보적 경쟁력을 널리 알리고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신뢰도 높여 가겠다"고 강조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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