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몽 희소금속협력센터 조성사업 3차 성과보고회 성료

희소금속 공급망 협력의 실질 성과 공유
2026년 양국 협력 확대 논의

사진=산업통상부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산업통상부 산업통상협력개발지원사업(ODA)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한-몽 희소금속협력센터 조성사업'이 2025년 12월 15일 몽골 울란바토르 노보텔(Novotel)에서 성과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사업은 2023년부터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컨소시엄(참여기관 한국광해광업공단, 이산컨설팅그룹)이 수행하고 있는 5개년 협력 프로젝트로, 올해 3차 연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올해 주요 성과로는 △센터 실험장비·기자재 구축 및 설치 완료 △센터 개소식 개최 △2025 몽골 Mining Week 한국관 운영 △현지 광업 전문가 대상 기술교육 △한-몽 기업협의체 등 산업·연구·기업을 아우르는 다층적 성과를 달성했다.

이를 통해 몽골 내 희소금속 데이터 확보, 시료 분석 기반 구축, 기업 간 비즈니스 연계 강화 등의 실질적 변화가 나타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과보고회에는 몽골 산업광물자원부(MIMR), 국립지질조사청(NGS), 몽골광물자원석유청(MRPAM), 국가경제개발부(MED), 지질연구분석센터(GCRA), Erdenes Mongol LLC, 몽골국립과학기술대학교(MUST) 등 광업분야 핵심정부 기관의 주요 인사 및 양국 관련 기업 8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2025년 ODA 사업 성과 및 2026년 추진계획 △몽골 희소금속 산업 분야 현황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몽골 ODA 사업 총괄책임자 전호석 박사는 "한몽 희소금속협력센터는 몽골이 자원산업을 고도화하는 데 필요한 기반 시설"이라며 "향후 공동연구 확대와 기업 간 협력을 통해 몽골의 전략 광물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한국의 공급망 전략의 한 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 박사는 양국 간 기술·기업 협력의 지속적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2026년부터는 구축된 장비를 기반으로 희소금속 분석 분야의 공동연구를 본격화하고, 지속 가능한 광물 공급망 구축을 위한 기술협력, 기술자·연구원 대상의 전문인력 양성 및 양국 기업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강화할 예정이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