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교육 인증 'AI 모비리드', 국내 영어 문해력 시장 본격 진출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미국 공교육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AI 영어 문해력 평가·학습 솔루션 'AI 모비리드(MobyRead+)'가 국내 학교 및 영어 학원 시장에 본격 도입된다.
미국 교육부 인증을 받은 'AI 모비리드'는 미국 50개 주 초·중등 교육 과정에서 이미 활용 중이며, 누적 사용자 수 260만 명을 넘어서는 대표적인 AI 문해력 기반 학습 프로그램이다.
솔루션은 AI 기반 자동음성인식(ASR)과 자연어처리(NLP) 기술을 활용해 학생의 읽기 정확성, 속도, 표현력, 이해력을 동시에 분석하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 공교육의 핵심 지표인 ORF(Oral Reading Fluency)를 그대로 적용해 '소리 내어 읽기 → 눈으로 읽기 → 기억해 말하기 → 단답형 문제 → 이해력 문제'로 이어지는 5단계 평가 구조를 제공하며 학생의 발화 데이터와 학습 과정을 자동 기록해 즉시 분석 리포트를 생성한다.
실제 앨라배마주 Elmore County 교육구 연구에서도 여름 프로그램에 'AI 모비리드'를 적용한 학생들은 WCPM 13.7% 증가, 정확도 4% 상승, 이해력 15.6% 향상 등 전 영역에서 성장을 보였다.
연구진은 "방학 중 학습 퇴보를 방지하면서 상위 이해력 향상에도 효과적"이라고 평가했다.
사용자 경험도 긍정적이다. 대원외고 학습자는 "내가 말한 답변을 다시 들을 수 있어 불필요한 말버릇을 고칠 수 있었다. 지문을 내 언어로 재구성해 말하는 과정에서 '스피킹' 유창성도 크게 향상됐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 목표인 문해력 강화·자기주도 학습·고차 사고력과 높은 정합성을 갖추고 있어 학원뿐 아니라 학교 현장에서도 활용도가 커질 전망이다.
교육기관 도입 시에는 초기 문해력 진단, 학부모 상담용 시각화 리포트, 표준화된 커리큘럼 제공 등 '데이터 기반 교육' 실현에 강점을 갖는다.
전문가들은 'AI 모비리드'를 "AI 문해력 시대의 새로운 표준"으로 평가하며, 국내 영어교육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이끌 솔루션으로 주목하고 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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