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베이커리' 안국점 정식 오픈… 소금빵 20분 만에 품절
가성비·제품 구성 호평… "서울판 성심당 기대"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글로우서울이 운영하는 'ETF베이커리 안국점'이 지난 12월 10일 정식 오픈과 동시에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8월 성수 팝업스토어에서 수집한 고객 의견을 반영해 맛·가격·제품 사이즈 등을 재정비한 이번 매장은 '업계 통념을 깨는 가성비·가심비 베이커리'라는 콘셉트를 앞세워 오픈 전부터 눈길을 사로잡았다.
오픈 30분 전부터 매장 앞에는 대기 행렬이 형성됐으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오픈 직후 웨이팅 인원이 빠르게 늘어났다. ETF베이커리는 많은 방문객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예약 기반 입장 시스템을 도입해 혼잡을 최소화했다.
현장에서는 '크림 대빵'을 활용한 오픈 기념 커팅식도 진행됐다. 대형 사이즈의 빵이 공개되자 고객들이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며 브랜드 콘셉트를 직접 체험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정식 영업 시작 후에는 가격과 제품 구성에 대한 반응이 이어졌다. 방문객 상당수가 여러 제품을 한 번에 구매하는 '다량 구매 패턴'을 보였으며, 대표 메뉴 'ETF 소금빵'은 대부분의 고객 선택에 포함될 만큼 호응을 얻어 오픈 20분 만에 품절됐다.
시그니처 제품 '쑥쑥 크림빵'을 포함한 케이크류, 맘모스, 포카치아 등 주요 제품군도 빠르게 판매되며 구매 비중이 고르게 나타났다.
고객 반응 역시 긍정적이었다. "서울의 성심당이 될 것 같다", "가성비가 좋다", "카페에 앉아 먹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고 사이즈가 커서 결국 포장까지 해 간다", "트레이 가득 담고 커피까지 샀는데 2만 원이 안 나왔다" 등 가성비·구성·제품력에 대한 평가가 이어졌다.
한편 정식 오픈한 안국점은 음료 메뉴를 확대하고 좌석 공간을 마련해 매장 내 ‘머무르는 베이커리 경험’을 강화했다. 빵과 음료를 함께 즐기려는 고객이 늘어나며 체류 시간도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글로우서울은 "ETF베이커리는 고객 피드백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제품 개선과 운영 최적화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초기 판매 상황에 따라 제품 수량, 판매 시간 등 일부 공지가 변동될 수 있어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신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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