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 내년 4월 워싱턴DC 취항

31년 만에 신규 국적사 진입

에어프레미아의 B787-9 항공기(자료사진. 에어프레미아 제공).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에어프레미아는 내년 4월 24일부터 인천-워싱턴DC(덜레스) 노선에 주 4회(월·수·금·일) 일정으로 정규 운항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항공편은 오전 10시 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현지 시각으로 오전 10시 50분 덜레스공항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현지 시각으로 오후 1시 20분 덜레스공항을 출발해 다음 날 오후 5시 45분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이번 취항으로 에어프레미아의 미주 노선은 △로스앤젤레스(LA·2022년 10월) △뉴욕(2023년 5월) △샌프란시스코(2024년 5월) △호놀룰루(2025년 7월)에 이어 △워싱턴DC(2026년 4월)까지 총 5곳으로 확대된다.

국적 항공사가 워싱턴 DC에 정규편을 띄우는 건 1995년 대한항공 취항 이후 31년 만에 처음이다. 현재 인천-워싱턴DC 직항편을 운항하는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등 2곳뿐이다.

워싱턴DC는 미국의 수도로 행정부와 국제기구, 연구기관이 밀집해 있어 공공·외교·비즈니스 목적의 상용 여객 수요가 꾸준히 이어졌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에 따르면 인천-워싱턴DC 노선은 지난해 17만 5000여명이, 올해 1~11월에는 15만 8000여명이 이용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워싱턴DC는 꾸준하고 안정적인 수요가 형성된 전략 노선"이라며 "31년 만의 국적사 취항인 만큼 여행객과 비즈니스 고객 모두에게 한층 넓어진 선택권과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eongskim@news1.kr